안녕하세요.
지난 주 토요일 부산에서 신형 GS350 EXECUTIVE (차값 75,800,000원, 부가세포함) 은색을 시승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엔 해운대 매장을 방문해서 동일차종 검은색 전시차를 구경했습니다.
풍기는 이미지는 검은색이 더 멋진듯합니다.
1. 실내
가죽 느낌 매우 좋습니다.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고 마음에 듭니다. 헤드레스트 부분은 만져보면 라텍스 쿠션감 같더군요.
뒷자석 가운데 불룩 튀어나온 부분(후륜 구동축 샤프크 컬럼 지나는 자리)은 위로 많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얼핏봐도 이 자동차는 4인 탑승이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뒷좌석엔 수동식 커튼이 좌우에 있습니다. 당연히 뒷유리는 전동식 커튼입니다.
전체적인 실내 크기는 쏘나타와 그렌져 중간정도로 보였습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입니다. 일부 국산차종들처럼 허당 느낌은 없습니다.
도어트림 중간 라인을 따라서 매우(?) 깜깜해져야만 보이는 흰색톤의 조명이 있습니다.
2. 시트
운전석, 조수석 모두 18 way 전동시트입니다. 냉난방 통풍시트 각각 3단씩 조절됩니다.
등받이 부분이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눠져서 각자 조절되며 옆부분이 좁혀지고 펴지고 합니다.
대부분의 체형에 맞춰서 버켓시트화가 가능합니다. 매우 마음에 듭니다.
헤드레스트가 각도 또한 마음에 듭니다. 요즘 국산차들 처럼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 있지 않으므로
경추가 앞으로 크게 구부려지는 거북이 목 자세는 되지 않습니다.
뒷좌석엔 난방시트 3단 조절 됩니다. 통풍 기능은 없습니다.
뒷좌석 가운데 멀티미디어 제어버튼은 해제기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장난 못치게 할 수 있죠.
뒷좌석 등받이 각도는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센터 암레스트 아래 수납함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3. 오디오
오디오는 틀어보지 않았습니다.
단, 해외 홈페이지 및 유투브를 보니 국내용 차량에 비해서 보다 큰 네비게이션이 장착되더군요.
이 자동차도 한국형 (LG) 네비게이션 장착하느랴 역시 사물함에 떡하니 네비구동유닛이 장착되어있습니다.
4. 외관 및 기타
신형 GS350에는 전구가 단 1개도 장착되지 않고 모두 LED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조등은 상하향등 모두 렌즈 한 곳에서 빛을 내보냅니다. 마치 H4 타입 전구처럼. 물론 LED 전조등입니다.
주차장에서 켜보니 국산차량 순정 HID보다는 조금 약하게 보였습니다.
외관은 남성적이고 날카롭습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5. 운동성능 및 연비
시승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왔더군요. 누적주행거리는 2,000 Km. 역시 새차답습니다.
범어사를 한 바퀴 돌고나서 국도로 양산 입구까지 시승했습니다.
핸들에 달린 패들시프트는 적당한 변속감을 선사합니다.
당기면 지체없이 변속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느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수동모드에서는 패들시트프로 변속하지 않는 이상, RPM이 레드죤 부근까지 돌아도 강제변속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즉 완전한 수동모드 운전이 가능했습니다.
(참, 올라가는 길엔 지장암 앞에 커다란 문을 만든다고 공사중이더군요 ^^)
운전모드는 에코/노말/스포츠/스포츠 플러스(SORTS+)로 모두 4가지 입니다.
에코모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노말로 주행할 때에는 신형그렌져 및 제네시스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선보입니다. 마치 연한 젤리 위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거의 에쿠스 승차감 정도...물론 윤거차이가 있어서 다르겠지만 저속주행시 매우 편합니다.
스포츠모드에서는 약간 단단해진 승차감(이건 한참 타봐야 노말모드와의 차이점을 몸이 구분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플러스모드에서는 확연히 차이나는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보다 단단해 집니다.
이 상태 또한 제네시스의 스포츠모드 보다 단단하지만 모순되게도 제네시스 보다 많이 편합니다.
노포동 삼거리에서 양산방향으로 좌회전해서 언덕을 오르고 방범카메라 지나면 나타나는 내리막 및 우측커브, 연이은 좌측커브..
(참고로 이 커브에서 제네시스 구형330, 신형380을 스포츠 모드로 100 Km/h 속도로 운전하면 요철시마다
후륜측이 좌우, 앞뒤도 아닌 사선방향으로 휘청거립니다. 즉 운전자가 겁을 먹게됩니다)
동일 구간을 GS350으로 120 Km/h로 달려보았습니다. 차량거동이 전혀 흐트러짐 없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양산에서 다시 노포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호대기에 혼자 섰다가 풀악셀을 해 보았습니다.
엔진 및 배기음이 커지면서 멋진 소리를 내뿜습니다.
비교하자면, 옛날 야마하 산악용 오토바이(250 cc MX) 유사한 소리이면서 보다 저음이 강화된....경쾌하면서 경망스럽지 않은....
멋진 소리를 내면서 적당히 잘 달려줍니다.
이상과 같이 운행한 후, 평균연비를 보니 8.0 Km/L 입니다. 제법 잘 나와주었습니다.
총평은 잘만든 자동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대 장점은 특히 다양한 승차감과 편하고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시트 부분....
BMW528, 벤츠 300 아방가르드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훨씬 좋은 옵션들과 동등하거나 한 수 위의 승차감..
하지만
가격을 천만원 정도만 낮춰준다면 동급의 국산차 외제차 올 킬 할 것 같은... 아쉬움도 함께했습니다.
아래는 제원입니다.
공차중량: 1720 Kg
차량 총중량: 2045 Kg
엔진형식: 3.5 L, V6 24밸브
최고출력: 310 마력 / 6400 rpm
최대 토크: 38.2 / 4800 rpm
공인연비: 복합 9.5, 도심 8.2, 고속도로 11.7
서스팬션(전/후): 더블위시본/멀티 링크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구동방식: 후륜구동
타이어(전, 후): 235/45R18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천+10
이번렉서스 잘나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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