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푸조·시트로엥(이하 PSA)이 압축 질소 추진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PSA와 보쉬가 함께 개발한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시스템은 차량 제동 및 감속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질소가스를 압축, 별도의 유압모터로 추진력을 얻는 방식이다.
PSA와 보쉬는 하이브리드 에어 프로토타입 모델을 주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2g/k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효율성과 친환경성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는 푸조 208 e-Hdi 모델(104g/km)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에어 시스템의 성능 또한 3기통 가솔린 엔진의 80% 수준으로 매우 뛰어나다. 전체 무게도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사용한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절반 수준인 100kg 수준이다.
전기모터와 더불어 높은 가격대의 배터리가 필수적인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교한다면, 가격경쟁력은 더욱 뛰어나다.
PSA는 오는 2016년경 하이브리드 에어 시스템이 적용된 신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차종의 가격은 약 2만 유로(한화 2800만원) 이하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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