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클럽 IS 에 게재했던 글로, IS250 과 투란자 GR-90 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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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연식 : 2008/12/16일 출고 (2009년식 프리미엄)
주행거리 : 약 33,000Km
튜닝내역 : 없음 (ALL 순정)
교체사유 : 자녀 출산에 따른 승차감 향상을 위해
교체제품 : 브리지스톤 투란자 GR-90 (전 225/45R17, 후 245/45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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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사항
a. 순정 스펙일 것
b. 저소음의 컴포트 타이어일 것
c. 동절기 운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
2. 고려제품
- 브리지스톤 투란자 GR-90, 한국타이어 S1 노블, S1 Evo, V12 Evo, 금호타이어 LE Sport, 미쉐린 PS3 등
3. 선택사유
- 전/후 비대칭 순정 스펙의 컴포트 타이어는 투란자 GR-90 외에는 사실 거의 없었습니다.
* 찾아보면 더 있었겠지만, 성향이 맞으면 스펙이 없는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은 투란자 GR-90 밖에 없더군요.
4. 제품성능
- 브리지스톤 공식홈페이지의 제품 로드맵으로
* 투란자 GR-90 은 프리미엄 타이어 중 최상위로 명시된 제품으로 저가형 제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추가로, 투란자 GR-90 은 일본 내수용으로는 레그노 GR-9000 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 해당 사이트컴포트 타이어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정숙성 A, 승차감 B, 배수력 B 등)
5. 주요스펙
- 실리카 컴파운드 / 비대칭타이어
- Treadwear 260 / Tractoin A / Temperature A (권장 마일리지[(트레드웨어*220)-15000]=약 40,000Km 까지)
- 전 225/45R17 91W, 후 245/45R17 95W (속도지수 = 270Km/h 까지)
* 실리카 타이어고 트레드웨어가 낮은 편이라 마일리지가 길진 않지만 3 만 가량은 무난히 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컴포트 타이어임에도 45 시리즈라 한계 속도는 270 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즉, 스펙 자체도 우수한 편입니다.
6. 실제평가
- 장착 후, 현재까지 약 3,000Km 가량 운행했으며 올림픽/강변 등 주요 간선도로와 테헤란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다녀봤습니다. 구입 초기에는 비가 오지 않아 배수성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는데 아시다시피 최근 잦은 폭우와 태풍까지 겹쳐서 배수성 테스트는 아주 제대로 하고 있네요.
-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다소 구형 제품들이긴 하나 기존 사용했던 엑스타 DX, XQ 옵티모와 던롭(순정)타이어를 비교 평가군으로 놓고 주관적인 평가 수치를 기재토록 하겠으니 참고 바랍니다. 단, 던롭(순정)타이어는 컴포트 계열이 아니므로 그에 따른 핸디캡은 감안해 주셔야 합니다.
a. 승차감 (XQ 옵티모 >> 투란자 GR-90 >> 엑스타 DX >> 던롭(순정))
-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사항이 저소음의 컴포트 타이어였다는 기준 자체로 보면 기대했던 것보단 승차감이 우수하다 말할 순 없겠으나, 이는 타이어 문제라기보단 낮은 편평비(45 시리즈)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 사용했던 컴포트 타이어들이 50 시리즈 이상이였음을 감안한다면 승차감 역시 결코 나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 이후 다시 언급하겠으나,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한 컴포트 타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이드월 강성이 높은 것 역시 낮은 편평비와 함께 승차감 저하를 더욱 크게 느끼는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b. 노이즈 (투란자 GR-90 >> XQ 옵티모 >> 엑스타 DX >> 던롭(순정))
- 승차감과 마찬가지로 이번 타이어 선택에 있어 가장 비중이 높았던 기준의 하나였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콘 포장의 경우 아스콘 상태가 다르더라도 80Km/h 미만까지는 소음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일반 시내 주행 시에는 노면 소음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일부 타이어의 경우 일명 길들이기 전에는 타이어 자체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데, 투란자 GR-90 은 구입직후나 지금이나 소음면에서는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c. 핸들링 (투란자 GR-90 = 엑스타 DX >> XQ 옵티모 >> 던롭(순정))
- 비교 대상들과 달리 투란자 GR-90 만 비대칭 패턴으로, 핸들링 특성은 엑스타 DX 와 유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방향성 타이어인 XQ 옵티모의 경우 사이드월이 다소 무른 탓인지 엑스타 DX 에 비해 승차감은 보다 좋았으나 회두성은 다소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동일 사이즈로 바로 최근까지 사용했던 던롭(순정)타이어와 비교할 경우, 투란자 GR-90 이 가장 돋보이는 면은 노면을 타지 않는다... 로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d. 접지력 (투란자 GR-90 >> 엑스타 DX = XQ 옵티모 >> 던롭(순정))
- 접지력 역시 핸들링 특성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소이기에, 비교 대상들에 비해서는 투란자 GR-90 이 가장 쫀득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무른 재질과 함께 사이드월의 무너짐이 적어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는 던롭(순정)타이어에 비해 I.C 등에서 한계 진입 속도를 더욱 높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 제동력은 테스트해 보지 못했으나, 달궈진 상태에서는 조향성과 회두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등 컴포트 타이어론 우수한 편이라...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S1 Evo 와 같은 스포츠 타이어에 비할 순 없겠죠.)
e. 배수성 (투란자 GR-90 >> 엑스타 DX = XQ 옵티모 >> 던롭(순정))
-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기존 던롭(순정)타이어의 경우 낮은 배수성으로 물 웅덩이를 지나게 되면 조향성이 급격히 무너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노면 상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한 눈을 판다거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라면 조금 과장에서 사고 날 수도 있을 거 같다 정도로.
- 하지만, 투란자 GR-90 은 물 웅덩이를 지나며 조향성이 무너짐을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얕은 물 웅덩이 등은 물에 채인다는... 는 느낌을 받지 않을 정도로 배수성이 우수한 거 같습니다.
7. 결론
- 사실 제가 타이어 전문가도 아니고, 드라이빙 스쿨 교육을 이수한 아마추어 혹은 준 프로는 더더욱 아닙니다. 더군다나 와인딩과 같은 스포츠 주행은 여건상 거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주행 성향에 맞춰 보신다면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만, 대부분의 오너들이 저와 같이 일상적인 용도로의 주행을 하고 있고, 렉서스 자체가 스포츠 성향보다는 컴포트 성향에 더 맞춰진 차량이다보니 정숙성과 승차감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투란자 GR-90 은 던롭(순정)타이어에 비해 가격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매우 다양한 부분(저소음,승차감,배수성 등)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순정 타이어 스펙을 고집하시지 않는다면 투란자 GR-90 외에도 다른 좋은 제품들이 많으니 올바른 제품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 주시길 추천 드립니다.
8. 참고
- 글로벌오토뉴스 타이어 시승기 '투란자 GR-90 편'
링크 연결이 제대로 안돼 관련 사이트 링크 추가합니다.
타이어 평가(일본 사이트) http://www.user.kcv-net.ne.jp/~tirelandozawa/seinou-tokusei.htm
글로벌오토뉴스 http://www.global-autonews.com/board/view.php3?table=bd_chae_war&gubun=13&page_num=1&idx=5718&keyfield=&key=
현재, 제 차량 타이어는 피렐리 제품인데요.
노면 소음이 심한듯 하여 향후 타이어 교체시에 다른 제품으로
교체 하려고 하는데...많은 도움이 된듯 합니다. 추천 10점 쏩니다~!!!
예전에, 어떠분이 투란자 GR80을 말씀해 주신적이 있는데요
그이후 나온게 GR90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