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앤휠 저널로그 펌글입니다. 글의 길이를 약간 줄였습니다.
이글은 저의 견해와는 다소 다를수 있습니다.
http://kr.blog.yahoo.com/journalog/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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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소비자 만족시켜?
사실은….
- 소비자 만족도는 업계평균에도 못 미쳐, 오히려 뒤에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자동차관련하여 공신력있는 지표를 제공하는 J.D파워에서 2010 APEAL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APEAL의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약자로
흔히 뉴스에서는 “상품성및디자인만족도조사”라고 표현되는데요.
그냥 쉽게 자동차에 대한 만족도 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APEAL조사는 J.D파워의 다른 조사인 신차품질조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여주는데요,
실제로 신차를 구입하여 90일 이상 지난 소유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 완성도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한 뒤 발표하는 것으로
최근구매동향을 아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미국시장에서 소비자 만족도, 충성도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 현대차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J.D POWER 2010 APEAL STUDY / Nameplate Ranking JDPOWER의 만족도조사는 총 33개 브랜드가 포함 되었는데, 현대와 기아차는 업계평균인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27위, 28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위에서 세는 것보다 꼴지에서 6위와 7위를 했다는 것이 더 알기 쉬울 정도의 순위입니다. 이에 대해 한 신문의 기사를 보면, 현대자동차측은 만족도는 보통 프리미엄브래드에서 높게 나오므로 이러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포르쉐, 재규어, BMW, 벤츠를 사는 구매층은 아무래도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매자체가 만족의 큰 이유가 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업계평균조차 되지 않는 순위의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미니, 폭스바겐, 시보레, 마즈다는 일반브랜드이지만 괜찮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단순히 프리미엄브랜드가 아니라서 만족도가 낮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리 현대의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한들 실제 구매를 하고, 차를 3개월 이상 운전한 소유자가 자신의 차에 대한 만족도가 끝에서 베스트10 안에 드는 차는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만족도가 낮은 차들은 자동차의 성능이나 장점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차 자체에 대해서 만족은 못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차를 사서 소유하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저 자신만의 억지스런 추측이 아니라,
AUTOMOTIVE NEWS 7월 15일자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걱정스러운 점은 현대의 신차품질은 나쁘지 않다는 것 입니다.
역시 JDPOWER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현대는 7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업계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더구나 현대는 단순히 프리미엄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순위가 낮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은
브랜드순이 아니라 모델별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모델도 내놓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델별 구분에서는 프리미엄카와 일반카를 구분하여 선정하기 때문에,
일반차부분에서도 단 한개의 모델도 포함시키지 못 한 것은 현대차의 설명이 단순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구요?
이 JD파워의 평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한국 언론에서 접하고 있는 사실과는 달리
북미에서 현대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에 그다지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며,
현대자동차의 장점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차량 자체의 성능이나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만족도가 아닌 가격적 메리트에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현대차가 굳이 포르쉐나 벤츠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한 수준을 차를 저렴하게 판매해서 이익만 올릴 수 있다면야 좋은거지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북미에서 현대가 판매가 늘었을지는 몰라도 수익성에서는 그리 큰 성장이 없다는 것과
북미에서난 수익률 감소를 국내소비자가 채워주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실제로 대형차 만족도에서 1위의 포드 토러스의 경우
북미에서 SEL FWD의 MSRP는 27,370불이며 이를 현재 환율로 계산할 경우
32,373,129원 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 판매가격은 3,800만원이구요.
수입차의 경우 세금과 운송등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북미가와 국내출시가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제네시스 3.8L의 MSRP는 33,000불이며 이는 38,996,100원 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판매가는 등급에 따라 4,798~6,021만원입니다.
관세와 운송비등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아도
북미가와 국내판매가는 차이가 상당합니다.
또한 북미가격이 MSRP이고, 위에서 언급했듯 소비자 만족도가 낮을수록,
인센티브가 높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브랜드만족도도, 모델만족도도 더 낮은
현대 제네시스의 경우 국내가와 북미가의 차이는 결국 더 많이 벌어질 것 입니다.
ps. 그래도 북미정도면 양반....아래는 현대블로그에 달린
내수소비자들의 '진짜' 댓글들......
물론 이 블로그는 다음날 차단되었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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