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시승기] 현대 제네시스 3.3 GDI
@엔카 게시판 펌@
2008년 국내 대형차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고급세단 제네시스는 그랜저와 에쿠스 사이의 갭을 줄이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렉시콘 오디오 등의 고급 편의사양으로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 시장에서 승승장구해 왔습니다.
2011년 연소실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엔진과 현대에서 자체 개발한 후륜구동 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신형 제네시스 3.3 모델을 시승해 봤습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이 약간 변경 됐고 요즘 추세에 따라 헤드램프에 LED 포지셔닝 램프가 추가 됐습니다. 주간에는 작동하지 않으며 전조등 ON시에만 점등 됩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의 형상이 변경됐으며 듀얼 머플러가 일체형으로 변경 됐네요
시승차는 BH330 GRAND PRIME PACK으로 17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실내는 기존 제네시스 세단과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굳이 찾아보자면 게기판 가운데에 위치한 정보 표시창이 컬러로 변경된 정도?
사실 신형 제네시스는 내, 외관의 변화보다는 자동차의 중추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과, 변속기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람다 3.3, 3.8 엔진이 262~290마력 33.2~36.5토크의 성능을 냈었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직분사 엔진으로 변경되어 같은 배기량에 300~334마력 35.5~40.3토크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직분사 3.3 엔진만 하더라도 구형 제네시스 3.8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을 나타내면서도 연비는 더 좋아졌습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직분사 엔진과 함께 현대가 자체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도 적용됐습니다. 기존에는 일본 아이신의 6단 변속기를 사용했지만 8단 변속기를 적용함으로써 연비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사전에 엔카 커뮤니티에서 제네시스에 질문을 받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가급적이면 모든 질문에 대한 테스트를 해봤으면 좋겠지만 이번 제네시스는 시승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지지 못한 관계로 몇 가지만 테스트 해봤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 중 직접 시승을 원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한분을 선정해 직접 타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로 하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마침 시간이 맞아 이번 시승일정 내내 함께 하셨습니다.
시승 후 소감은 제네시스 구형을 자주 타고 다니는데 신형의 뒷모습이 좀 더 이쁘고 실내도 더 조용한 것 같다고 하시네요
(운전자의 운전습관 및 차량의 노후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승차감이 좋고 좌석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성능측정을 위해 전문업체에 방문했는데 마침 다른 차가 성능측정을 하고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앞좌석 가운데 아이패드를 올려놓고 ‘벼랑위의 포뇨’를 보고 있으니 마치 영화관에 온듯한 느낌이에요
그것도 VIP 좌석에 앉은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 없이 편안하더라구요 뒷좌석에 팔 받침대가 어찌나 넓은지 두 사람이 기대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영화관 좌석보다 훨씬 넓고 부드러워서 쾌적한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성능측정 하는 모습도 보고 따끈따끈한 신차를 타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불러주세요”
라는 시승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고출력/ 최대토크가 몇 RPM에서 나오는지, 주 사용구간인 60~100km/h에서 기어 단수를 질문 하셨습니다
이곳은 자동차 성능을 측정하는 곳입니다. 섀시 다이나모미터라는 기계 위에 차를 올려 성능을 측정합니다. 메이커에서 발표하는 단순한 엔진의 성능이 아닌 실제 바퀴가 돌아가는 힘을 측정하여 변속기 등에서 생기는 구동손실을 제외한 마력, 토크, 공연비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3.3 GDI의 성능 테스트 결과입니다. 최대토크가 5,000 rpm 이상에서 나오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낮은 rpm부터 26이상의 토크가 유지되네요. 고급세단의 소비층은 밟으면 튀어나가는 차량보다 꾸준하게 밀어주는 차량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한 세팅인 것 같습니다.
실용구간에서의 기어단수는 일반 모드일 때 60~100km/h 전구간 8단, 스포츠 모드일 때 60~100km/h 전구간 7단이었습니다. 높은 단수의 기어로 빨리 변속해 좋은 연비를 내기 위한 셋업인 것 같네요
오빠달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회원분이 많은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그 중 동력전달장치로 인한 불편함과 조향 시 핸들이 가벼워지는 정도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제네시스는 후륜구동형 세단이기 때문에 앞쪽에 위치한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로 전달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산차량이 사용하고 있는 전륜구동 방식에 비해 동력전달장치가 차체 가운데를 통과하기 때문에 뒷좌석 중간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가운데 좌석도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운데 샤프트 드라이브 커버가 전륜구동 차량보다 더 튀어나왔다고 해도 약간 더 나온 정도라 전륜구동차 보다 훨씬 불편하다~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세 사람이 앉았을 때 가운데 앉은 사람이 이렇게 살짝 올라오긴 하지만 비좁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동력전달장치 부분이 높아서 발을 고스란히 모아 올려둬야 할지, 양쪽으로 발을 벌려야 할지 작은 고민은 되지만 승차감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습니다 단 치마를 입으면 가운데 자리는 피해야겠네요
핸들 조향을 보조해 주는 장치가 없다면 자동차는 차체의 무게 때문에 사람의 힘만으로 핸들을 조작하려면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주행 시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정지상태나 저속에서는 남성들도 쩔쩔맬 정도로 힘이 들어가는데요 과거엔 유압식으로 스티어링휠을 가볍게 했지만 최근엔 모터를 이용한 전동식 스티어링휠 방식을 사용하는 차량이 많아졌습니다.
제네시스도 현대의 전기유압식 파워스티어링(EHPS)이 적용되어있는데요 저속에서는 가벼운 조작을 할 수 있고 고속에서는 무겁게 만들어줘서 안전한 운전을 돕는 장치입니다. 오빠달려님께서 제네시스 핸들의 가벼움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무작정 가볍게 돌아가면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떨어져 위험해 질 수 있지만 저속에서는 충분히 가벼워져야 여성분들이 운전할 때 편해지기 때문에 가녀린(?) 엔카걸이 핸들을 한번 돌려봤습니다.
한 손가락으로는 힘들지만 한손으로는 충분히 운전이 가능해 보이네요 차 크기만 부담되지 않는다면 여성 운전자들도 쉽게 운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꼬마탱님의 질문을 받고 확인하기 위해 제네시스 하부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하체에 커버가 잘 씌워져 있어 제네시스 직전에 탄 스포티지R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일단 4P 캘리퍼의 모습을 보기 위해 앞쪽으로 이동했는데
아무리 봐도 저건 1P 브레이크 캘리퍼네요 부랴부랴 현대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알아보니
4P 캘리퍼 브레이크는 3.8부터 기본사양이었습니다. 아쉽지만 꼬마탱님의 질문에는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여비다 님이 질문하신 LED 헤드라이트도 답을 해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3.8 풀옵션 차량에만 적용이 되는군요 게다가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옵션이라 실제 수명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LED가 저전력, 고효율, 긴 수명으로 유명하니 일반 할로겐이나 HID보단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만 해 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3.8 풀옵션에 들어가는 4P 브레이크, LED 헤드램프, 렉시콘 오디오 등의 편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비 측정을 위해 셀프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합니다.
다시 기름을 넣을 때까지의 총 주행거리는 470.6km 시내와 고속도로의 비중이 5:5정도, 3명 탑승에 촬영 장비까지 실린 제네시스 3.3의 연비는 470.6km / 45.478L = 10.347km/L네요 시승하면서연비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고 출력측정에 0-100km/h 등등 갖가지 테스트를 한 것 치곤 아주 훌륭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이정도 수치면 시내주행만 하더라도 6km/L 이상의 연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점
나날이 발전해가는 현대차의 파워트레인
믿을 수 없는 연비
편안한 실내
단점
자비가 없는 옵션 선택
개인적으로도 맘에드는 차입니다.
디자인도 충룩 전에 나온차라 깔끔하고 대형차다운 맛이있다는.
풀 언더커버 씌워놓은것 보면 비싼만큼 값어치도 하는듯 합니다.
경쟁사이트 글 무단펌이라고 뭐라하는건 아닐지 ㅋㅋ
얼마나 美人이실지.. 상상만 합시다... ㅋ
저딴식의 거지같은 연비측정은 하지말거라.
K7 3.5 가 순정상태에서 240 좀넘는걸 감안하면..
대충 맞는듯하네요.
300->245.6 = 약 18% 손실률.
신차임을 감안하면...나중에 250 은나오지않을까 싶네요.
비싼게 맞을텐데;;;
자비없는 옵션선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라도 여자를골랏네요 ㅋㅋㅋ
미인 같아보임 ㅎ
괜춘하넹.ㅎㅎ
뭐가 문제있는지 몰긋지만 사업소에 3대나 들어와있디만
8단미션 정말 물건일듯 싶구뇽 ㅋㅋ
DIS 컨트롤러와 오디오가 좋았었는데요....쩝...
연비 생각 보다 좋은 차 입니다. TG보다 낫습니다. 그전전차가 TG라서 비교가 되더군요.
자비 없는 옵션에 백만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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