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였던가, 버락 오바마의 의전차량이 화제가 됐던적이 있다.
그로부터 육개월정도 지난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의 에쿠스 방탄차가 화제가 되었었다만, 미국의 대통령의 차와 한국 대통령의 차의 수준차이가 너무도 극명하게 드러나기에, 과연 오바마의 의전차량은 과연 무엇이었기에? 라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려야겠다는 의기충천한 마음에 옛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여러분은 정말 미국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자동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먼저, 얼마전 뉴스를 통해 소개되었던 한국 대통령의 에쿠스 방탄차를 보자.
명확한 자료가 없다. 단지 “신문기사” 하나 뿐이다.
제원도 없고, 방탄력에 대한 근거도 없고, 정상에게 제공되는 어떤 편의 기능이 있는지, 가격은 공개할 수 없다하니, 껍데기만 보고 그냥 대통령이 타는 차니까 현대의 기술성에 대해서 박수를 보낸다..라는 정말 아쉬운 ㅜㅜ 흑.
연합뉴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업체 중 방탄차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캐딜락, 벤츠, BMW등 소수에 불과했고, 이번에 현대가 독자적으로 방탄차를 개발해서 국위선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는데..
과연 현대의 방탄 에쿠스가 캐딜락, BMW, 벤츠처럼 타 국가의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수출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
편의성은 외제차보다 앞서면서, 방탄력은 비슷한 수준이다..라는 현대 관계자의 주장은..정말 어떤 근거인지? 명확한 자료를 제시해 준다면, 언제고 꼭 대한민국 대통령 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다.
서두가 또 길어졌다. 각설하고..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버락 오바마. 그는 과연 어떤 차를 타는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고종, 순종, 순종왕후,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의전차량으로 사용했던 그 브랜드. 바로, 캐딜락이다.
오바마는 왜 캐딜락을 타는가?는 당연히 미국차니까. 미국의 고전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대표하는 제너럴 모터스의 브랜드이니까. 당연한거지 뭐.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차를 타듯이, 오바마도 뭐 당연히 그런 것 아니겠는가? 했던 나의 생각은,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의 성능 및 제원, 편의기능, 방어 기능 등의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확인한 순간..역시 미국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라는 생각? (나, 미국 찬양론자 아님. 동계 올림픽 안톤 오노 볼 때마다 수염 다 뜯어버리고 싶은 놈임. 태클 금지)
어떤 차길래?
오바마가 타는 차가 과연 어떤 차길래?
작가는 이딴 소리를 지껄일까?
아니,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차를 그것도 방탄차를 만들었다는데 박수는 못 칠지언정, 왜 딴지를 거는가? 라고 생각하실 독자분들 있을 것이다.(분명 있다. 내가 딴지걸듯이, 내 말에도 딴지거는 사람 분명 있다.)
자, 내가 하고픈 얘기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과연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바로 명확한 정보를 통한, 현대자동차 기술력의 우수성을 제발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정말 멋지고 잘난, 기관총으로 갈겨도 멀쩡하고 첨단기능이 탑재된 적어도 한 국가의 원수가 타는 차라면, 그런 차를 만들었다면, 왜 우리는 캐딜락처럼 정확한 정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못하는가?
방탄 성능의 한계가 알려지면, 기관총 아니라 바주카포라도 쏴 댈까봐? 첨단 기능은 원래 에쿠스에 다 구현돼 있으니까?
뉴스기사거리로 그냥 대충 우려먹을게 아니라, 국제적인 브랜드로 올라서기 위한 철학과 의지표현을 명확히 하라는 거다. 왜 자꾸 나는 현대만 보면 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처럼 대충, 그냥 발빠른..기업이라는 느낌이 들까. 그냥 현기차의 철학인건가? 나는 현기차가 잘 되어서 솔직히 전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칭송받는 날이 오길 기원하는 사람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차를 잘 모른다. 그냥 광고와 홍보에 기대어 차를 팔아먹는 기업의 행태와, 뻔히 알면서 비교할 건덕지가 없어 모른척 그냥 슬쩍 사버리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만연한 세상 일뿐인것이다.
또 길어진다. 쓸데없는 말들만 늘어놓는구나. 여튼 제발 현대 에쿠스, 이명박 대통령이 왜 타고 다니는지, 애국심 말고 왜 그 멋진 벤츠 S600 버리고 에쿠스 타는지. 성능이며 스펙, 무엇이 경쟁력이 있는건지 제발 좀 빨리 공개해 주라. 응?
다시 돌아가서 오바마 얘기좀 하자. 왜 오바마는 캐딜락을 타는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탔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의전용 차량으로 캐딜락을 탔었다는데,(출처 : 주간한국) 왜 캐딜락인가?
아래는 주간한국의 최유진 미술세계 선임기자의 글 중 발췌한 부분이다.
“...물론 대통령들이 타는 차는 일반인들에게 판매되지 않는 특수차다. 특히 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탔던 캐딜락은 3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움직이는 벙커’라 불리기도 하는 이 차는 기관총, 박격포, 수류탄에도 끄떡없고 심지어 생화학 공격에도 문제없다고. 게다가 ‘움직이는 백악관’이라 불릴 만큼 최첨단의 장비를 갖췄다.
특수 제작된 대통령의 차들은 일반인들이 탈 수 없지만 철저한 보안을 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차를 만드는 캐딜락은 여러 유명 인사들의 신뢰를 받았다. 캐딜락 DTS 이그제큐티브 리무진(Cadillac DTS Executive Limousine)은 미국의 부동산 억만장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를 첫 고객으로 맞기도 했다.
대통령의 차를 만들게 되기까지는 캐딜락의 역사가 있었다.
....(중략) 캐딜락의 ‘기품 있는 명예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은 재산가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지만 캐딜락이 지니는 사회적인 의미는 ‘자본’과는 다르다.십자군의 방패를 본뜬 모양의 로고가 캐딜락의 정신을 말해주는데 흑색과 금색, 적색, 은색과 청색으로 이루어진 로고는 부와 풍요뿐 아니라 용기, 지혜, 담대함, 청결, 순결, 자비, 기사의 용맹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로 채울 수 없는 이러한 덕목을 가진 자들이 캐딜락을 탈 때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좋은 차를 타는 사람에 대한 반응은 흔히 두 가지로 나뉜다. ‘차만 좋은 것을 타면 뭘하냐’는 반응과 ‘역시 좋은 차 탄 사람은 다르다’는 반응. 전혀 다른 뜻을 지닌 두 가지의 반응은 캐딜락이 강조하는 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알겠는가? 오바마가 타는 캐딜락은 그 브랜드의 가치 자체를 모든 사람들이 알아 주는 브랜드라는 말이다. 역시 좋은 차 탄 사람은 다른데? 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차. 브랜드의 상징성이 정말 명확한 차. 오바마가 캐딜락을 타는건 당연한데, 왜 이명박 대통령이 에쿠스를 타는건 걱정스러울까? 아직 그 차의 명확한 장점을, 팩트를, 안전성을, 기능을, 철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이번 글의 주제인 오바마 대통령의 캐딜락을 그냥 있는 그대로, 언론에 완전 노출돼 있는 스펙 그대로 한껏 분석해 보자.
일단 폼 장난 아니다. 미국이 허세가 많은 나라이긴 하지만, 이런 의장행렬이나 다양한 행사들의 엄숙함, 세련됨은 정말 드라마나 영화 아니면 흉내 낼 수 없는 분위기 아닌가?
그 한가운데에 오바마와 그 가족들을 태운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일명 캐딜락 원).. 그렇다면 내가 정말 궁금해 하는 부분, 그 제원을 한번 살펴보자.
(그림- 캐딜락원 구조/스펙, 출처 : 한겨레21)
뭐 할말 없다. 캐딜락은 자신있게 공개했다.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뿌린다.
단순 주장이 아닌, FACT에 근거한 정식보도자료. 우리나라 뉴스매체들도 앞다투어 그 우수성을 게재해야했던 그 자신감. 총은 왠지 기스도 안날것 같고, 지뢰나 폭발물에도 끄덕 없는 방탄력을 자랑하면서, 타이어가 펑크나도 아무 문제 없는 주행기능, 전세계 누구와도 통화 가능한 무선위성전화기능, 완벽한 소음방지 기능등등..아. 미국 대통령의 차는 이렇구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임 조지부시 대통령은 2004년형 캐딜락 DTS를 탔는데, 오바마의 캐딜락원은 이를 약간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헉..그런데, 연료 효율성을 위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란다. 대통령이 타는 차인데 하이브리드란다. 돈 걱정 없을 대통령 차인데, 캐딜락은 한껏 호기를 부려 하이브리드로 제대로 광고 때린다. 사람들은 물론 캐딜락은 대통령이 탈 정도의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도 있구나...이렇게 생각한다.
이런게 그렇다카더라 가아닌, Fact를 제대로 활용하는 브랜드 파급효과다.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 그 브랜드 캐딜락. 레이건 대통령 이후 미국의 대통령들은 캐딜락을 타왔다. 캐딜락의 “자부심” 때문에 대통령들이 캐딜락을 애용하는건지, 아니면 대통령들을 태운다는 그 “자부심” 때문에 캐딜락 브랜드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만, 사람들은 “캐딜락” 그 브랜드에 대해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을 해왔다는데 그 가치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차가 바로 캐딜락원의 모태인 캐딜락 DTS)
오바마는 일본차로부터 미국을 구하기 위해 캐딜락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왜 오바마가 캐딜락을 타는지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다. 왜? Fact 이니까. 스스로 공개하고, 사실에 입각한 브랜드의 가치를 전파하니까. 이런게 전 세계를 설득할 수 있는 합리성이 아닐까?
뭐저도 어디서 줏어들은거지만
라이트도 에스컬레이드꺼라고알고잇습니다
완전 일반 캐딜락하곤 차원이다르죠.
그에비해 우리나라에쿠스방탄차는...ㅋ
제원기술아무것도안보여주고있죠
미국처럼 총기위험이나그런게덜해서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