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문정원 기자]현대자동차 스타렉스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 11월22일, 현대자동차, "수십명 죽어나가야 에어백 점검하려나" 반파사고에도 에어백 센서 각도탓만...'책임은 나 몰라라') 미국 수출용 차량과 국내 내수용 차량에 장착되는 에어백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과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문으로만 돌던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부품 차이가 있다는 것이 실제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내수용 차량에 장착되는 '디파워드 에어백'은 안전성 문제로 미국에서는 법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는 에어백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10일 현대자동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 내수용 차량의 5% 정도인 제너시스와 에쿠스 차량에만 어드밴스 에어백을 장착하고 그외 차량에는 디파워드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반면 미국 수출용 전 차량에는 승객의 위치, 충돌정도를 판단해 에어백 팽창을 결정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돼 디파워드에어백보다 진보된 어드밴스 에어백이 장착되고 있다.
국내 차량에 장착되는 디파워드 에어백은 체구가 작은 어린아이 등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SRS에어백의 팽창력을 20~30% 줄인 에어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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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워 에어백과 어드밴스 에어백 기능 비교 |
어드밴스 에어백은 운전자의 위치와 안전벨트 착용여부와 충격강도를 센서가 감지해 충격이 약할 때는 약하게, 강할 때는 강하게 조절한 스마트 에어백 기능에 무게감지 센서까지 추가해 탑승자에 따라 에어백 팽창률을 제어하는 에어백이다.
결국 교통사고시 운전자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에어백 장착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이 미국 소비자들보다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 자동차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실제 디파워드 에어백과 어드밴스 에어백의 안전성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법규상 디파워드 에어백 장착에 대한 문제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드밴스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차량에 장착되고 있는 디파워드 에어백은 '안전성'문제로 미국에서 전면 사용이 금지된 제품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측의 입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자동차 전문가들의 견해도 현대자동차측의 입장과는 다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디파워드 에어백과 어드밴스 에어백은 가격이 2배정도 차이가 나는데, 가격 차이만큼 센서가 더 많이 설치돼 있고 충돌 속도 같은 것을 조정하기 때문에 터지는 속도를 두 세 단계로 나눠준다"며 "따라서 무게 감지 센서나 안전벨트 등 여러 가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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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기사에 달린 댓글들 |
또한 "국내에서는 실제로 20% 정도만 어드밴스 에어백 정도를 쓰고 나머지는 질이 떨어지는 것을 쓰기 때문에 이것도 국내 소비자가 봉이 아니냐고 제기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2일 일어난 스타렉스 사고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차량 전면이 반파되는 사고에도 에어백 센서가 감지하지 못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근본적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현대자동차 에어백 미전개 사고와 관련한 네티즌과 자동차 소비자들의 불만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 본지 기사(11월22일, 현대자동차, "수십명 죽어나가야 에어백 점검하려나") 게재 이후 댓글이 1천여개 이상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일개 기업의 내규가 한나라의 사법부 보다 힘이 세냐"," 현기차는 그렇게 타는 겁니다", 현대차 탈때는 각도 조절 잘해서 박아야지", "센서의 각도를 유념하셔서 정확히 박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38&aid=0002449573
짤방은 맥심녀
엔진이 버티고 있어서 센서 제거햇나 ㅎㅎㅎㅎㅎ
근데 그 따위 필요없고 터져주기라고 하면 좋겠음.
터져야 할 상황에 안터지는건 뭐라해도 문제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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