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한 초보 아빠입니다.
결혼 하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와이프가 작년 초에 사고로 타던차를 폐차하고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장인어른이 할부로 구매해주시고 할부금 내주심)
할부기간을 짧게 하셔서 그런지... 월 납입금이 50~60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번달까지 내주시다가 오늘 저보고 앞으로 남은 할부금 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도 5년전쯤에 타고 싶었던 투스카니를 사서 여태 몰고 다니는데요 (출퇴근용으로만 쓰고 있음)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겨서 차를 바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외벌이라 아끼고 아끼느라 새차 구입 할 마음을 접었네요.
그리고 주말에 외출용으로 와이프차 가끔 타고 다니구요.
미혼일때는 지금 벌이로도 괜찮았는데... 역시 결혼 하고 아이가 생기니 생활이 쪼들리기 시작하네요 ㅎㅎ ^^;
참, 주말부부라서 서로 차가 필요합니다. 편도 3시간 거리이며, 올해 말에 같이 살기 위해 아파트 입주 예정입니다.
합쳐도 와이프는 직장을 다니겠다고 해서 차가 2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촌동네라 교통편이 많이 취약하네요.
제가 여쭈고 싶은 말은... 장기 할부로 해서 월 30만원 정도면 제가 선뜻 내겠습니다~ 라고 하겠는데...
60만원씩 내라고 하시니... 솔직히 많이 부담되더라구요
집안 형편상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자금에 집 전세금 모으느라 제가 사고 싶었던거 참고 참으며 살아왔는데...
돈 앞에 치졸해지는 제 자신을 보니 한심해서 여기에다 선배님들께 여쭤보게 되네요 ㅎㅎ
제가 내야 되는건 맞는거 같은데... 이럴때 선배님들 같으면 기분이 어떠 하실까요?
결혼했다는이유만으로 금전적인걸떠넘기나요 장인이 낮짝도 두꺼우십니다 똑부러지게
하세요 요즘 어른이 어른답지않으니..
답답합니다
맘은 좀 아푸시더라도 좋게 좋게 잘 해결보세요
이런걸로 글쓰는걸 보면 힘드시긴 하신가 봅니다 답답하시면 아내분에게 자기차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그 차의 소유권은내가 신경을 안쓰겠다고 하세요
현재 (2017년 12월) 와이프는 암으로 16년에 빚만 잔쯕 남겨주고 세상을 떠났네요.
빚은 다 결혼전에 진 빚들이었고요 ;;;
처가 관련 모든 일도 다 거짓이었고....
휴,............................ 그냥 문득 제가 쓴 글 읽어보다 발견하고 답글 남기고 갑니다.
충격이네요... 잘지내시고계신가요?
현재 한정승인 진행중에 있고요... 저도 빌려주고 못받은 돈이 3천만원이네요..;;;
빌려준 경로가 좀 애매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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