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님들 따뜻한 봄나날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ㅎㅎ
1년에 2~3번쯤은 제주도로 힐링하러 가곤 하는데 갈때마다 늘 다른 모델의 렌트를 타보는것도 재미중에 재미죠ㅎㅎ
혹여나 제주도로 따뜻한 봄날이나 가을날 혹은 덥지않은 여름에 여행을 떠나시게 된다면 미니 컨버를 렌트하셔서 타고 다니시는게 가장 재밌게 제주를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ㅎㅎ 오픈에어링과 함께 해안도로를 달리며 또 미니의 운전재미까지 더해지니 참~ 좋지 않을수가 없더군요..ㅎㅎ
서론이 길어졌네융..
암튼! 어짜다보니 이번 제주여행은 급작스레 이루어져 가볍게 다녀올 마음으로 또 말이 많은 쏘렌토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번 여행은 쏘렌토와 함께 하게 되었네용ㅎㅎ
차량 풀네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2.0디젤 4륜 깡통모델(?)인것 같네요.
시승기는 개인적으로 느낀것이니 많은 태클은 맘이 조금 아플거 같네요..ㅎㅎ
실내,외관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강인해보이기도하고 깔끔하며 약간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그냥 모던한 디자인인것 같네요.
앞모습은 마음에 들었지만 뒷 라인 떨어지는게 살짝 아쉽다고 느껴졌네요.
제 성향엔 싼타페 쪽이 조금 더 제 성향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실내-
처음탔을때 우와~ 했네요.
참 간결하고 심플하게 잘 뽑아놓은듯 하네요.
디자인만 보면 독일 3사랑 견주어도 되겠네요..
하지만!! 가격대가 있어서 바라긴 뭐하지만..
디테일과 특히! 소재가 차암~~ 저렴이 느낌이 많이나네요.. 그래도 풀옵하면 (아마) 4천이 좀 넘는 차일것인데..
소재가 좀 아쉽긴 했네요. 하지만 디자인은 참 맘에 드는..
실용성-
역시.. 어디 쑤셔넣을대를 많이 마련해두었네요..
덕분에 비상용 빤스 몇장도 가지고 다닐 수 있겠네용..
트렁크도 널찍하니.. 트렁크 매트를 들어보면 수납공간도 있었던거 같구요.. 이런건 참 현기가 잘 하네요.
거주성-
고향갈때나 평소에 편히 이리저리 다닐때 베라크루즈를 많이 이용하는데 베라같은경우엔 사이드 윈도우도 큼직하고 시트포지션도 높고 특히 대쉬보드가 낮아서 인지 정말 suv를 타고 있다고 생각이드는데 이 쏘렌트 같은경우 혼자 달리고 있으면 거의 그런느낌이 안드네요..
승용차 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특히 뒷자석은..
요즘 트랜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김포도착해서 베라타고 귀가하는데 레인지로버 탄 줄 알았습니다. 시야나 쾌적함등등. 낄낄
성능및 기타-
제가 자세히 보지못해 2.2인지 2.0 디젤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차는 고냥 저냥 나가는듯 했습니다.
딱 2천찌찌 디젤 suv 만큼.. 티구안이랑 비슷? 하다는 느낌이네요. 티구안이 살짝 경쾌하게 나간다고 느껴진다면 쏘렌토는 약간 중후?한 맛이 있네요.
특히 디젤 특유의 쓱~ 밀어주는듯한 가속감이 느껴지지 않고 왠지 모르겠는데 휘발유같은 플랫함이 가속할때 느껴지네요.. 이건 의도해서 셋팅한건지 아님 디젤 특유의 맛을 못살려서 그런건지 알 수가 없네요..
제로백도 여러 상황에서 해본 결과 9초 중반에서 11초 사이 정도 찍히더라구요..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라보다는 고속영역에서 확실히 답답하더라구요. 2천찌찌의 한계인가 봅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쏘렌토를 타며 충격 받은게 몇가지 있는데요..(충격까진 아니고 그냥 살짝 놀람)
일단 정숙성은 정말 좋네요. 요즘 뭐 카니발 공명음이 뭐다 말이 많은거 같던데 제가 느끼기엔 아이들링시에는 정말 조용했습니다. 이정도로 소음을 잘 잡았다는게 신기 하더군요. 베라보다도 훨씬 조용했던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한 2년전쯔음..? 제주에서 싼타페 신구형을 타본적이 있는데 그땐 현대특유의 느낌과 주행질감 등등이 느껴져 아.. 아직 한참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왠열..
신형에 와서 정말 많이 좋아진거 같네요. 핸들링 느낌이나 특히 주행 안정감이 상당히 좋아졌더라구요. 서스도 딱딱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참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고속에서 큰 커브길을 돌려나갈때 느낌은 베라랑은 비교도 안되게 안정적이더라구요..
놀랬습니다.
그외엔 뭐 딱히 말씀 드릴게 없네요..
오디오는 뭐.. 보즈는 커녕.. 자즈도 오픈 못할거 같은 소리를 가지고 있네요..
그래도 이번 쏘렌토를 타보며 한가지 느낀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현기를 응원하며 좋아하는편인데 늘 뭔가가 아쉬웠습니다. 주행질감이나 여러 부분들이.. 언젠가는 발전할 수 있을텐데 그 언제가 언제가 될지.. 특히나 발전이 없었던 현기가 참으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이 차를 타보고 아.. 현기가 참 많이 발전했구나.. 점점 더 좋아지고 있구나.. 라는게 느껴져 참으로 고맙기도하고 더더욱 응원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요즈음에도 현기차나 현기 자체에서 아니꺼운 일글과 사건이 가끔씩 올라오는거 같긴한데 그건 기업마인드의 문제니 제발 정신 차려야 되고 질타맞아야 되는건 분명 옳은 얘기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건 칭찬해주고 싶네요. 앞으로의 현기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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