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랬습니다 정말로...
대학교(미국)에 제 친구한놈이 있습니다.
이놈 차가 알티마 대략 엄청 구형을 몰고다녀요 거의 폐차할정도로 오래된 찹니다-_-;;
그래서 애들이 막 똥차라고 별명도 져주고 암튼 개쪽을 좀 줬거든요;;
그래도 그냥 소중한 자기차라고 자랑스럽게 타고 댕기더라구요.
세차도 자주하고 암튼 정성을 쏟더군요...
차좀 바꾸라고 애들이 암만 난리쳐도 그냥 좋다고 타고 댕기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 차가 m3입니다. 엄청 뽀다구 나죠 차가
그덕에 여자들좀 많이 태우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제 친구차보고
"그런 똥차 타고다니면 안쪽팔리나?" 이러면서 여자들이랑 노가리 까고 있더군요.
그 친구한테 말하긴 머해서 저희 선에서 잘 끝내긴 했는데 어떻게
이녀석이 들었더군요 그 소릴. 그러면서 조용히 그 신입생을 불렀더랩니다.
다음날 그녀석 놀래서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형, 그형 차 또있어요" 이러더군요...
ㅇ_0?? 먼소린지 해서 물어봤더니 자기 부른날 차를 한데 끌고나오더래요
그 차가 근데 SL55amg라더군요-_-;; 대략 놀랐습니다. 정말 보여준적이 없는데..
그러면서 그 신입생한테 이런말을 했다네요.
"비싼차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 얼만큼 자기 차를 아끼고 관심을 가져주냐에 따라 그 차의 가치는 틀려진다. 적어도 나한텐 말이다."
이랬다네요...정말 놀라운 녀석이에요...그런차 있으면서 자랑도 안하고...
그냥 짱박아 놓고 타다니요....어떻게 2년동안 말도 안하고...
아무래도 새벽에 혼자 즐겼나 봅니다..
암튼 녀석 다시보게 됐습니다...생각이 깊은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