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대 모두 대전지역 번개에 나와주신 차량들이었습니다.
모..제가 핸들을 잡은 건 아니었구요, 조수석 튜닝을 전담하고 느낀 시승기 올립니다.
먼저 순정이라고 자꾸 강조하신 란에보 3세대..
처음에는 모이신 분 모두 무슨 차인지 맞추기를 하시다가 역시 란에보 맞았습니다.
쿨러만 교체하신 순정이라고 하시네요.
10번 보는 것보다 1번 타 보는 것이 낫다고 기꺼이 시승을 시켜주신 차주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도로에 얼어있던 눈은 다 녹아있는 관계로 매끈한 시승이 된 듯
하네요.
우핸들인 관계로 마치 국산차 운전석에 탄 느낌으로(?)예술의 전당 주차장을 빠져나와
바로 고개를 꺾어주시는 센스!(ㅋㅋ)
바로 앞에 카메라가 있어 잠시 속도를 줄이신 후 유턴을 하여 다시 제대로 악셀에
힘을 주시네요.
일본차를 오래 타셨다고 하셨는데 그런 영향인지 우핸들인데도 전혀 기어미스없이
스무스하게 파워를 뽑아 내셨습니다.
예전에 역시 조수석튜닝을 하고 시승해 본 6세대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그 때는 차주분이 아직 우핸들에 익숙치 않으셔서 제대로 파워를 못 뽑으셔서 그런지..
이번에는 제대로 풀타임 4륜터보의 느낌을 전해받은 듯 했습니다.
뒤에서 균형있게 밀어주는 듯한 터보의 느낌..거기에 블로우오프밸브소리..
멋지더군요..여유있게 운전을 하고 계시는 차주분이 마냥 부러울 뿐...
애마 사랑도 넘치시고..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조수석튜닝을 담당했던 터보클릭..
냉면님의 소개로 익히 들어왔던 차량이라 기대도 되고 두근두근^^
흔괘히 시승을 시켜주신 점 또한 감사드리구요~(혀엉~ㅋㅋ)
다들 아시다시피 방금전 시승한 란에보는 풀타임 4륜, 클릭은 FF입니다.
클릭차주분 말씀으로는 터빈 상태가 좋지 않아 0.7바로 세팅해 놓으셨다는..
아무튼 주차라인에서 차를 빼시고 잠시 촬영대기(?)후 바로 악셀에 힘을 주시네요.
타이어가 타이어인지라..마구 신음을 내며 특유의 블로우오프소리를 들려주시며
시승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속 느낌은 차가 가벼운 클릭에 FF라 그런지 앞에서 끌어 당기는 느낌이더군요.
란에보의 뒤에서 세차게 미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란에보를 타고는 유턴을 하여 돌았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지하차도로 빠지시는 센스!
지하차도 진입시 속도가..음..밝히기 어렵습니다. 지하차도 나올때의 속도는..음..
더더욱 밝히기 어렵습니다.
역시 터보인지라 엄청난 가속력을 보여주네요. 힐끔힐끔 훔쳐본 계기판은 딜레이없이
계속 올라가고~ 하지만 역시 차주분의 센스있는 튜닝마인드로..전체적인 소리는
밸브소리를 제외한다면 정말 조용합니다..
클릭차주분또한 옆에서 혼자 신나있는 저와는 다르게 차분히 운전을 하시더군요^^
저만 마냥 신났습니다~ㅋㅋ
유턴을 하고 돌아오는 길 역시 고급휘발유의 가격압박을 말씀하시며 블로우오프
밸브소리를 들려주시네요~
연달아 터보차 두대를 시승해 보니..갑자기 순정인 제 애매가..측은...
다시한번 오늘 시승에 흔쾌히 응해 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자주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콜벳도 타보고 싶었지만..5700CC의 압박에..왠지모를...압박..
담에 뵈면 꼭 태워달라고 할겁니다~^^(태워주실거죠?ㅋㅋ)
두서없이 길어진 시승기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