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지금부터 어제 있었던 어이없는 배틀기를 써보겠습니다...ㅡ_ㅡ;; 므흣~
어제 올씨즌처음으로 간만에 칭구랑 휘팍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일요일저녁인데도 강원도 가는길은 차가좀 많더군요~~
제칭구랑저랑 둘이서갔는데 제차로 한대로 갔죠~
가서 신나게 뽀드질을하고 오늘길에 ..처음에는 제가 운전을했습니다 ..당연히 제차니깐..
근데 얼마못가 급격한체력저하로 인해 슬슬 잠이오게되었고 급기야는 갓길에 정차하고
칭구랑 운전을 교대하게되었습니다..
원래 운전을 남한테 맡기는스타일이아닌데..더이상운전했다가는 어디 꼬꾸라지기
충분할정도로 피곤했기에 그냥 칭구한테 운전을 맡겼습니다..
참고로 칭구는 XG 2.5보유.. 또학교가 지방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운전은 왠만큼 믿을수가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제칭구들중에는 베스트드라이버였거든요~ㅎㅎ
그건그렇고...저는 운전을 교대한지 얼마안되서 살짝 잠에 빠져들었고
칭구는 제차를 즐기고있더군요.,...
제차 사양은 뽀대안나는BBS 17인치휠 타면 목뿌러질것같은 하드타입T&K일체형써스 그리고 제차배기량에 안맞는 OMP대용량 흡기..그리고 성능 제로인 휘스터 T2엔드머플러..
그리고 밤에봐야지만 티가나는 어쩌면 약간양스러운 전조등 안개등 HID 8000K 정도입니다..
하여간에 막상 제가 운전을하다 조수석에 타고보니 정말 목이 흔들흔들 허리는
뒤뚱뒤뚱..잠자다가도 깜짝놀랄정도로 튀더군요 ㅎㅎ 앞 10키로 뒤7키로의 써스위력이 보입니다..ㅎㅎ
저희가 휘팍에서 출발한시간이 약 밤 11시40분정도 되었습니다...
왜아시죠?휘팍에서 나와서 고속도로 타게되면 껌껌한 고속도로 2차선이 이어지게됩니다..
딱밟기좋죠....
근데 둘다 너무피곤하고 칭구놈은 고속도로에서 차가돈경험이 몇번있는놈이라 둘다 천천히
가자고했습니다...
그리고 눈이와서 그친상태였고 노면도 이슬맺힌것처럼 촉촉히 젖어있더군요...
그래서 칭구도 천천히간다고했는데 잠자면서 막 칼질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이런씨방새..,.내가 자고있다고..ㅡ.ㅡ;;
그래서 살짝눈을떠서 계기판을보니 그냥 140에서 150으로 왔다갔다하더군요...
전 그정도속도면 괜찮다싶어 다시 고개들돌리고 눈을감을려고하는순간...
옆으로 쌔앵~부웅~~~~하고지나가는차량.......그이름도 흔하지않은 볼보 S40.........
이런쒸파~칭구랑 저랑 둘다 동시에 광분을하여 야잡어~!밟어~!!
제가 그랬죠..잠이고머고.. 모..그냥 일단 옆으로 부웅하고 가길래~그것도 2차선에서
너무도 선명히봤기에...
칭구도 부웅하고 쎄려밟고 제붕붕이 점점힘들어하고 살려달라고하고 소리질러도 일단 무시하고
그차를 잡기로했죠...칭구가그랬는데 제가 잘때부터 그차가 쨉을날렸다고 합니다..
하긴 칭구놈이 좀은차선에서 위아래 시퍼런거 키고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그차도 열받았나 봅니다~
일단 S40에 대해서는 이따가 얘기해드리겠습니다..
하여간에 저희는 겨우겨우 따라가서 그볼보 S40뒤에 붙을수있었고..
(지금생각해보니 그차량이 속도를무지 늦췄더군요.,,)ㅡ.ㅡ;;
앞에는 차들이 쫌있더군요,,,다시 그볼보 우릴의식했는지 칼질을하곤 막치고나가더군요,,
운전하는 스킬도 범상치않았습니다..
칭구놈도 비슷비슷하게 치고나가서 서로 엇갈리며 갔죠,.,
그볼보 속도를 늦추고 그기회를틈타 그순간만이라도 이겨볼라고 칭구놈이
옆으로싸악~하고 지나갔습니다,,그때 속도가 약150정도...
점점 멀어지는볼보..안밟더군요..우리는 휴우~하고 아까 저쉐키~막탄력받고 우리옆에지나간걸꺼여~이렇게 얘기했죠.,..~
그순간 뒤에서 룸미러를보던칭구가 야~씨바..
몬가 조낸 따라온다...ㅡ.ㅡ ;;모야..이러는겁니다 저도 뒷창문을 통해보니
누런 전구차량 한대가 막이리저리 휘집더니 진짜 제눈앞으로 순식간에 오는게아니겠습니까?
아까그볼보...씨바....ㅜㅜ 그만좀따라오지...
저희는 끝까지 국산차의 자존심을걸고 그래오늘한번해보자 죽기살기로 밟았습니다..
제칭구놈 ...지차아니라고 존내 밟더군요...ㅡ_ㅡ;;
게이지내려가는거보이고...또살려달라고 제붕붕이 울고...
계기판수치상은 190 노면의 상태와 제차의 성능으로그정도면 최고였습니다.,,
그때는 제주위에 차한대도 없더군요..
순식간에 볼보차량 저희 옆으로....진짜 똑같이갔습니다,.,
일부러 저희옆으로...똑같이 가더군요,,약180에서 190 왔다갔다~
우린 죽어라 밟는대도 안되는거였고 그볼보는 쩌~밑에서부터 치고올라왔는데도 옆에있고...
참..할말이없더군요,,
같이달리기를 약 30초정도....갑자기 S40차량..튀어나갑니다...
근데이런...젠장... 그냥스무쓰하게 나가는것도 아니고 마치드래그레이스처럼 그속도에서
피융~~~하고 튀어나가는겁니다~~진짜로..튀어나갔습니다..거짓말이아니라...
190에서...........탄력받고 계기판 붙이는게아니라 그냥치고나가더군요,,,
그것도 저희는 1차선 볼보는 2차선..그리고 왼쪽으로 원만한 커브가있는길이었습니다
유리해도 저희가 유리했는데 할말이없더군요,,,
칭구랑 저랑 입~쩌억~~벌어지고....그냥 스무스하게 나갔으면 아~그래도 수입차라잘나가는구나~
이렇게만 느끼고 끝냈을텐데..드래그처럼 치고나가니 상상이 가시나요??
그노면에 제타이어보다 얇은 순정타이어를끼고 그속도로 치고나가는거 태어나서 처음보았습니다...
또이쯤에서 운전자 스킬이부족하다 제차가안나가는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
많을텐데요 ..
운전자는 XG2.5말고 렉서스 ES330 그리고 SM7 2.3차량으로 두루두루 고속도로에서 많이다녀본놈이라 그런스킬은 지지않는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제차는 잘안나가는건사실입니다..ㅎㅎ 그래도 210까지는 꾸준히 잘가는데..
190에서 그냥 한방에 따먹히니 할말이없더라구요.,,그것도 고속배틀도아니고
똑같은 속도로가다가 그렇게치고나가는거보니...
그리고 그볼보차량이 그이후에도 저희를 기다렸다가 오면 도망가고
오면 도망가고 저희를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운전을하시더라구요...
저희는깨끗하게 포기하고 갈길을오게되었죠..
덕분에 휴게소두 못들리고 밥도 못먹고 게이지보니 뚜욱...떨어져있네요..
칭구랑 저랑 한동안 말이없고...둘다 어이없고..
지금생각해보니 그볼보차량 오너분 저희를상대로 배틀한것같지는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오바해서 따라갔을뿐이고 오바해서 칼질을했던것뿐인데
그오너분은 그냥 따끔한맛을보여줘야지 우리가 그런짓을안할줄알고 버릇을
고쳐준것같더군요..
190....이속도가 슈퍼카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숫자일뿐일수도있지만
국산중형차 이정도속도면 거의 한계라고 봐야하도되지않을까요'/?
그래봤자더나가봤자계기판 붙이는거나 220으로죽어라밟는건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배틀할데가어디있겠습니까..ㅡ.ㅡ 별차이안난다고생각합니다..
나중에알고보니 그볼보 2.0T4 순정터보차량인줄알았는데 오늘사진으로 확인결과
신형 볼보 뉴S40 2.4보통모델이었습니다...
구형만 2.0 T4차량이더군요..그러나 우리나라차량중 400씨싸차이난다고 해서
190에서 그렇게치고나가는차량이 과연있을까여?
아슬아슬하게도아니고 쌔앵하고 말이져...이래서 사람들이 성능좋은 수입차를타는구나..
그제서야알게되었습니다..그럼 다른 컴팩트세단들은 멀마나 잘나간다는것일까요..
뛰는놈위에 나는놈있더군요...
여러분들 차좀잘나간다고 너무 밟고다니지는마세요~어제느꼈지만 안전운전이최고입니다~
길거리에 수많은차량들,,,안나가서 그렇게 가는것이아니고 안밟는거였더군요,,
그냥깨갱했습니다... 조용히 다닐라구용 ~^^
항상안전운전하시고 노면이 계속미끄럽네요~~~조심운전하세요~~~~^^
그렇습니다~지면 항상 늘하는말이있죠....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