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오늘 마트를 갔댑니다..
생활 용품을 사려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야 되는데..
앞에 차를 세워두고 내려서 얘기를 하고 있더랍니다... 주차 안시키고 가로로 세워두고..
그래서 그 차를 넘어서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했는데..
갑자기 그 앞에 대놨던 차 주인... 대략 저랑 비슷한 또래로 보였답니다..
그 사람이 저희 엄마를 보고 차빼요!! 라고 하드랩니다..
"왜 빼요?"
"제가 대야 되는데 왜 아줌마가 대는데요?"
"아니.. 주차하는데 그런게 어딨어요? 황당하네.."
"제가 여기 댈려고 서 있는거 안보여요?"
"차를 대려면 빨리 대지 거기 서서 내려서 그러고 있으니까 내가 먼저 댄거죠!"
이때부터 언성 점점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암튼 차 빨리 빼세요!!"
저희 엄마.. 말 안하고 가만히 노려봤답니다...
"뭘 그리 꼴아봐요? 눈깔을 확! xxxx"
"눈깔? 뽑아봐라 이눔 자식이 못하는 말이 없네!!"
그 때 옆에 있던 차주인 어머니로 생각 되는 분...
"남의 자식 보고 이눔자식이 머에요?"
"그럼 머라고 그럴까요? 지금 눈깔이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어요?"
"아 황당하네.. 암튼 난 차 못빼니까 다른데 차 대던지 맘대로 하세요!"
하고는 저희 엄마 그냥 마트로 들어갔답니다..
대략 물건 다 사고 나오니.. 차에 "당신!! ~~~~~~~~~~~~~~~"
이라고 써놨다는데.. 안 읽고 걍 버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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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기 어머니뻘 되는 어른한테 눈깔 뽑는다는게... 무슨 망언입니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지도 모르는 당신...
담에 울엄마랑 나랑 같이 있을 때 눈에 띄지 마세요...
당신 그날 먹은 음식 다시 확인 시켜줄지도 모르니까...
인간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인간이지...
안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