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너무나 늦은 시승기가 아니냐 하시며 짜증내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봅니다 ^^
하지만 일단 저는 미국에 있구여 그리고 차 쟁이 하고있습니다
지금 소유하고있는 차는 05 G35C이구요 또한 동생이 05 TSX몰구 다녀서 그 차도 자주 운전합니다
각설하고 얼마전에 라스베가스에 사시는 손님한분이 광고를 보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차를 하나 알아보고 계시다고
무슨 차를 생각 하시냐고 물으니 시빅과 소나타를 저울질 하시더군여
물론 다 새차 입니다
시빅은 소형세단 그리고 소나차는 중형세단이지여 비교가 되지않지만 가격차이가 얼마나지가 않습니다
그것도 시빅은 기본인 LX모델 그리고 소나타는 3.3에 가죽의자가 달린 모델이구여
지금 소나타는 $3000불 리베이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빅은 물량이 딸리는지라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구여
사실 전 손님에게 아직까지 한국차를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시빅에 웃돈을 주느니 소나타를 싸게 풀옾으로 사는게 낳다 싶어 소나타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여차여차 해서 제가 소나타를 라스베가스로 배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배달 전날 차가 미리 도착했습니다
직접 가까이서 신형 소나타를 본건 처음이라 자세히 보았습니다
우선 외관
예전에 그리고 지금도 논란이 있는 어코드와의 뒷 모습 유사성은 정말 흡사하더군여
참 맘에 안 듭니다
실내
베이지 가죽 실내입니다
깔끔하구여 나름대로 잘짜여져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오디오 액정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싼티가 납니다
다음날 새벽
드디어 출발합니다
고속도로를 탑니다
제차가 아니기에 그리고 새차이기에 무리헤서 확 밟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럽게 가속됩니다
제가 소나타를 운전하고 제 동생이 TSX를 타고 절 쫓아왔습니다
소나타는 6기통 TSX는 인라인 4기통입니다
사실 TSX보다 더 잘 나간다는 느낌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G35C와는 비교가 되지않구여
하지만 예전 뉴 이엪 6기통 모델보다는 확연히 달라진 파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약 280여마일 운전하면서 느낀건
1. 생각보다 부드러운 가속력
2. 고속주행시 약간은 불안한 차체
3. 오디오 음질은 보통으로 들을만 하지만 운전대에 볼륨조절밖에 안되는점 상당히 불편합니다
4. 연비가 경쟁 모델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5. 가격대비는 정말 최고의 모델이다(3.3 가죽시트의 가격이 약 $18500불입니다 $3000불 리베이트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참고로 시빅은 LX가 약 17500불입니다)
이상 허접한 시승기였습니다
제가 차를 미국에서 처음 알게되어서인지 한국의 자동차문화를 잘 몰라 이 곳 보배드림에 자주 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현대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더군여
저도 한국사람으로서 현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정말 싸게 팔아치워 얼마 안 남는 장사를
내수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아 메꾸는 식의 시스템은 정말 아니라고봅니다
아무리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아도 정작 조국인 한국민이 등 돌리게 되면 과연 현대가 성공했다 말할수 있을까여?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수입차들의 가격을 보면 정말 입이 벌어져버립니다
툭 하면 1억을 넘어버리는 차들
아무리 세금이라하지만 현대의 입김을 무시는 못하겠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있게 외치는 현대가 왜 유독 조국인 한국에서는 이렇게 꼬리를 내리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한국에서 2000만원대로 어코드와 캠리 그리고 소나타를 팔게되면 그 결과는 어찌 될까여??
물론 처음에는 소나타가 처참히 무너지겠져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가 있어야 그 격차를 줄일수 있지 않을까여?
왜 미국에서는 어코드나 캠리보다 더 좋다고 광고하면서 정작 한국에서는 그리 못하는지...
우리 현대가 곧 한국에서 인정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맘에 한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