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투카 2.0 오너입니다
어제 토요일 남양주시에 일하로 갔다가 오는중에 대형사고날뻔했습니다
밤이고 해서 도로도 한적하고 조금 속도를 내면서 달렸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인데 주행속도 11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늣은 시간이라 차도 별로 없고 해서 음악 들으면서 서울로 내려오던중
저의 hid 백색등 전방에 갑자기 빨강색의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가끔 당해보신분들있을거라 믿습니다
그것이 뭐라면 바로 동물 사체였습니다 그것도 방금 운명하신 형체를 알수도없거니와 동물
이름조차 판가름하기힘든 ㅠㅠ 사실 죽은지 얼마안된 동물사체는 정말 핏빛깔이 선분홍색의
차량 라이트에 반사까지 되는 눈이 부실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피한다고 순간적으로 급브래이크와 동시에 핸들을 틀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차가 순간적으로 대가리를 70도 틀어버리면서 저의 애마 투카 앞창에 중앙분리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순간적으로 운전 스킬은 없지만 이상태로 받아버리면 차량이 대파날거같아서 핸드브래이크를
있는힘껏당기면서 악셀을 풀악셀때렸습니다
근데 흔히들 말하는 차량뒤가 날리면서 드리프트??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것입니다
그상황은 차량이 중앙불리대에 박으려는듯하면서 미끄러지는것입니다
정말 박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운이 좋았던지 차량은 급격하게 틀면서 180도로 돌아버렸습니다
한마디로 2차선에있던 차가 뒤가 날라가면서 1차선에서 반대방향을 보고 있게되는 장면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제앞창문에 차량 라이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젠장 ㅠㅠ 정면 충돌하면 뒤지는데 ㅠㅠ 제발 피해가주세요
속으로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이차가 차선을 바꾸는걸 확인했습니다 그운전자분이 제차를 발견하고 먼저 손쓰신거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저를 힘들게했던 그 동물사체를 마구마구 응징하고 가십니다 ^^;;
지나가는걸 보니 4.5톤 트럭입니다
휴~~ 정말 이트럭운전자분 생각없이 왔다면 전 아마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가야 되었을듯
그후로 바로 후진하면서 차량을 제자리로 돌리고 식은땀나는 제몸을 식히면서
서울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위험한 경험담이었습니다
안운하시고 절대로 차량없다고 안심해선 안될거같습니다
ps: 솔직히 그냥 동물사체 밟고 가면 되는데 그러기 싫었습니다
내심 저거 밟으면 제수없을거 같고 제차가 피로 도배할거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