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자동차인 볼트EV가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 오르며 수상 기대를 높였던 현대자동차 (152,000원▲ 1,500 1.00%)의 제네시스 EQ900은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쉐보레 볼트EV는 9일(현지시각) 열린 ‘2017 북미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EQ900과 볼보 S90을 제치고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북미 올해의 차로 순수 전기차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올해의 차는 지난 1994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북미에서 활동 중인 자동차 전문기자 6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제품의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등의 항목에서 심사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한번 충전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쉐보레 볼트 EV는 합리적인 가격과 첨단 기술을 통한 효율성, 안전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시상식의 최종 승자가 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인 볼트EV는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그린카저널 ‘2017 올해의 친환경차’, 카앤드라이버 ‘2017 베스트 자동차 TOP 10’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볼트 EV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에서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고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도입해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과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이 전기차 전용 차체와 결합돼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순수 전기차로는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 EV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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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09/2017010902630.html#csidx1ff18f6f1c3f5e3ab9c2631c9cc5e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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