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야 자주 보지만 이런 여자는 또 처음이라 황당해서 써봅니다.ㅋ
어제 밤 9시쯤 친구랑 밥 먹고 또 다른 친구가 일하는 곳에 커피 한잔 마실까하고 압구정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s-ㅣine에 부가티 베이롱이 있다길래 구경 갔더니 몇일만에 사라졌더군요. 실물 한번 보려했더니 아까버라~ 어느 높으신 분께서 사가셨나 봅니다.ㅋㅋ
정체되는 길을 뚫고 현대백화점 건너편 골목으로 진입 첫번째 사거리에 왔는데 흰색 레조하나가 좌측에서 우리쪽으로 쓱 들어와 반쯤 돌더니 길을 막고 딱 서더군요. 양옆에 주차된 차들로 인해 서로 피해갈수도 없고... 제가 먼저 골목에 들어왔고 저는 우회전하면 되니까 비켜달라고 사인을 보내니 가만히 있더군요. 얼굴에 힘까지 주더니 어떤 미동도 없이 가~~만~~히.
'어라~ 이 사람 초보인가? 후진이 서툴러 당황해서 저러나. 에이~젠장 내가 빼주지뭐' 하고 5미터정도 후진했습니다. 무슨 여왕마마 행차하드시 쓱 미끄러져 들어오길래 '제가 먼저 골목에 들어왔으니 비켜주셔야죠'하려고 창을 여니까 그쪽도 창을 내리더군요. 그리고 대뜸 정말 거만하고 무식하게 큰 목소리로
일방녀 : "일~방이야! 일! 방!"
곰돌이소닉 : " 어...여기 일방 아닌데요?"
일방녀 : "일방이야!" (붕~하고 순식간에 가버림)
소닉과 친구 : ? 엥? 쟤 뭐야?
이런 ㅁㅊㄴ! 나이는 30대중후반에 사람 생긴걸로 뭐라하면 안된다지만 돼지처럼 억울하게 생겨서 반말이나 찍찍하고 거기다 무식하기까지 하더군요. 하는짓이 초등학교앞 떡볶이집 알바도 못시킬... 사랑받지 못해 피해의식 가득하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
<일방이야! 일방!> 참 웃기죠. 그 길에 일방통행 표시가 없는걸 확인하고 들어갔고 친구랑 다시 돌아가서 확인해봤지만 역시나 일방이 아니었습니다. 일방이 아니라 진입은 가능하지만 처음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일방녀가 탄 레조가 온 방향)과 직진만 안되고 우회전은 가능한길이었습니다.
뭘 믿고 거기가 일방통행이라고 ㅆㄱ지 없게 <반말>을 했을까요? 어허. 지 멋대로 일방인가. 제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그 아줌마....혹은 장가오는 여자가 없는 불쌍한 여자도 나이 꽤 먹은거 같던데 그 나이에 교양까지 어디다 두고 왔나봅니다.
혹시 주변에 아는 여자중에 못생기고 뚱뚱하며 세차안해서 꼬질꼬질한 흰색레조 타는 사람 있는지 찾아보시고 혹시 있다면 어제 현대백화점 앞 골목에 안지나갔나 물어보세요.ㅋㅋ 그리고 그 여자 멀리하시고...혹시 남편이라면 이혼을 고려해보셔야 할껍니다.ㅋㅋㅋ. 무식하고 천박합니다.
싸우지 말고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얼굴 맞대고 보면 멀쩡할 사람조차 핸들만 잡으면 미치는건지....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