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기사를 전역한 평범한 예비역 병장입니다.
여기 글들을 보니 가끔 명예롭지 못한 글도 보이길래 게시판 신고식도 할 겸
한자 적고 갑니다.
특전사, 해병 출신님들의 자긍심은 당연 충분히 인정하는데
서로 기분좋은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제 친구들이나 선 후배를 보면 분명히 특수부대나 해병대 출신들은 남 다름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매우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처리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점 중
가장 틀린 부분은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중한 예의와 일처리로 항상 인기가 많은 분들이 바로 해병, 특전사(공수, 특공) 예비역입니다.
예전에 매서운 훈련을 받고 참아낸 것도 대단하지만,
더욱 대단한 것은 그 분들이 전역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각 특수부대와 해병 출신 여러분은 보이지 않는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조금씩 남아 있기 때문에 가끔 명예롭지 못한 언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다 같은 사회인(특수부대 출신이라 같지 않다고 하시면 반칙입니다^^)으로서 이제 그런거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른 군 출신들의 긍지를 서로 높게 사 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특전사도 해병도 똑같이 멋지다고 생각하며 그곳을 거쳐나온 친구들을 다른 친구들과 소개해 줄 기회가 있으면 '이 친구는 해병 나왔어'란 얘기를 하며 해병(특전사) 출신 친구가 있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맹호부대 예비역 병장으로서의 자긍도 있답니다.
이곳이 더욱 멋진 게시판이 되서
아래 어떤 분께서 일본애들의 인식을 올린듯
언젠가 일본애들이 이곳을 볼 기회가 있다면
대한민국은 예비군의 단결이 굉장해서 더욱 무서운 나라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자주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