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방어 전문가가 '북한에 사드는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매우 실증적인 근거
포스톨 교수는 북한의 로켓발사 및 한·미의 사드배치 공식협의 시작발표 후 <한겨레>와 수차례에 걸친 전자우편 및 전화 인터뷰 통해 밝혀 ~.
매사추세츠공대 물리학박사로 미 해군참모총장 수석자문관, 미 국방부와 국립 핵연구소, 의회, 학계 등서 30년 이상 MD체계 연구해온 이 분야 저명한 전문가.
그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가 폭발 뒤 수백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진 점에 주목.
북한이 이런 자폭 기술을 노동미사일에 적용할 경우 사드 레이더가 실제 탄두를 식별하기 어려워진다 ~. 사드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시점에 북한은 노동미사일의 탄두를 싣고 가는 미사일 몸체를 많은 조각로 파편화할 수 있기 때문 ~.
'미사일이 동력비행 마친 뒤 아주 높은 고도에 이르면 공기저항 거의 없어 무거운 물체와 비교해 가벼운 물체의 낙하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미사일 몸체의 파편들은 탄두와 똑같은 궤적을 그리며 떠다녀 ~' .
“따라서 여러 파편은 많은 잘못된 목표물을 만들어내 원거리에 있는 자외선 자동추적 요격미사일은 이를 상세하게 구분할 수 없게 될 것”. 한마디로 엇비슷한 표적이 수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요격미사일이 쓸모없어진다는 것.
그는 “요격미사일이 식별할 수 있는 것은 형체가 결정되지 않은 점광(point of light)뿐”. “이 점광 중의 어느 것도 탄두가 될 수 있다”.
“탄두를 포함해 각 조각들이 빙글빙글 돌며 낙하하는 ‘텀블링’(공중회전) 등을 하면서 빛의 밝기가 바뀐다”. “이 경우 센서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된다”.
그는 사드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한·미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 ~.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가 전진배치모드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100㎞를 왕복할 수 있는 탱크를 두고, 200㎞는 달릴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꼬집어 ~.
그는 “이런 여러 상황에도 사드 배치를 선택할지 여부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권리”. “그러나 잘못된 믿음들에 기초한 이러한 (미국 정부의) 조처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 강조.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과 토머스 밴들 주한 미8군사령관은 개인적으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두 명의 미군 장군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무기 개발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기는 식으로 한국의 정치적 정책결정과정에 부적절한 개입시도는 미국 시민의 한 명으로서 매우 충격적”
http://www.huffingtonpost.kr/2016/02/12/story_n_9210694.html#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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