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지역감정을 해소한다면서 만들어낸 지구 최악의 2차선 고속도로
입니다. 저또 추월을 하기도 어렵고 산길에다가 정말 가기싫은 도로인데 교육이 구미에 있어서
천천히 가고있었습니다 시속 100이하로 어쩔수없이 가고있는데 시계를 보니 허걱 늦겠다 싶더군요
유일하게 2차선 도로에서도 추월로가 있는 88도로에서 추월은 곧 생명을 담보로한 엄청난 도박이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어 몇대 추월하면서 갔습니다 한 1시간쯤 달렸을까 길게 늘어뜨려진 차량무리가
나오더군요 한 9대정도 맨앞엔 525v가 관광 나왔는지 천천히가면서 다른차들또한 니나노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가더군요 참 전 SM723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주싫어하시고 쏘나타보다도 못하다는
그차를 타면서 어떻게 저기를 추월해갈까 고민하던중 직선로가 나오더군요 이떄다 싶어 세븐이의
최대장점인 순간가속력을 내어 킥다운했습니다 눈이 보배라더만 제눈은 보배가 아닌지
금방 9대를 추월할거 같았는데 직선로가 다되어 가도록 6대정도 추월하면서 계속 반대편
차선으로 갔습니다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시속 180을 넘어서 2차선 도로를 주행하려니
식은땀이 나더군요 결국 추월에 성공하여 가쁜숨을 몰아쉬고 여유를 가지며 갔습니다
조금 더 가니 다시한번 직선도로가 나오더군요 그떄 앞을 보니 뒷꽁무니엔 3m짜리 안테나가
꽂아져 있고 뒷뺶등을 HID로 장착한 말로만듣던 양카틱한 차를 보게되었습니다
멀리서보니 천천히 가더군요 자식 차는 저렇게 치장하고 다니면서 굼벵이 처럼 기어가나
하고 또다시 킥다운 쏜살같이 뒷꽁무니에 붙었는데 허걱 내가 이차를 공도에서 볼줄이야
이름하여 쏘나타 3.3 이 눈앞에 나타 나더군요 햐 그거 이상하데요 분명 아랫급 세단임에도
그 3.3이란 마크뒤에서니 뭔가 내가 잘못한냥 속도를 바로 줄이게 되더라구요
아씨 괜히 쏘나타 차주 기분상하게 빨리 달려온거 아냐? 혼자 생각하며 천천히 가고있던
3.3을 살짝 제치고 비상등 2번 쏴주고 갔습니다 근데 내가 왜 비상등을 쏴주는거지?("안하던짓인데")ㅋ
어쩋든 무시무시한 쏘나타 3.3을 보고 혼자 긴장해서 주행했던 88도로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