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아선호사상이 만연하고 있는지요...?
주변 분이 아들을 임신하자 아내가 굉장히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분은 딸을 원했는데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하니 자존심 상해하고 자존감도 없어진다고 하며
심하게 말하면 자포자기로 태교가 문제가 아니라 출산해도 잘 키울지 의문이라고 할 정도라는데
그건 성별에 따른 차별이 너무 과한 게 아닌가 해서요..
마치 예전에 딸 낳으면 실망하고 아들 낳으면 좋아했던 것의 완전한 반전인데
그 아내분은 성별에 따른 차별이 싫은 게 아니라 아들이 싫은 거고 딸이 좋다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저런 상태라면 아이가 태어나도 엄마로부터 사랑을 못받을 것 같고
엄마의 현실부정이 과할 경우 가정폭력과 학대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을 텐데
왜 그토록 딸을 원하고 아들을 혐오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일종의 책임의식 결여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인데...
원하지 않는 임신, 정확히 말하면 아들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잉태되자마자 엄마로부터 혐오와 저주를 받아야 하는 아이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이나 배려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한국에서는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기 본인은 물론 엄마 자신에게도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요...?
입장 바꿔서 만약 본인의 엄마로부터 나는 네가 딸임을 알았을 때 실망했고 좌절했고 분노했고 눈물흘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본인은 어떤 느낌일지...
전아들원했는데 딸이라해서 급실망했지만
낳아보니 너무이쁘고귀여워 볼때마다 수명연장되는기분입니다
딸은 곁에서 부모와 울고 웃지.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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