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7살아들 3살 딸의 아빠입니다.
저희 식구가 저번주 토요일날 10층 아파트 10층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었으면 이사를 안했을 텐데.. 후회가 들기도 하네요
우선 이사하는날 아랫집에서 4번 올라왔습니다.
3번은 저희가 없구 입주청소하시는분,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8시30분경 와이프와 외식하러 나가려고 했는데
올라오더라구요, 올라오더니 지금 할머니가 뇌수술해서 조심해달라구요
좋게 좋게 얘기했습니다. 어디출신이냐느니 이것저것 물을땐 짜증이 나긴했지만요
할아버지는 84세구요 항상 술냄새가 나는것 같네요
저희는 맞벌이로 아침에 8시에 애들과 함께 나가서 저녁 7시넘어서 들어옵니다.
7시부터 간식먹이고 9시안되서 재웁니다. 다음날 애들이 일찍일어나야해서요
근데 출근 첫날 저는 저녁 약속있어서 나갔는데 제가 나간지 10분만에
올라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두유를 주고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0시반쯤 또 올라오더라구요
뭐 옮기냐고.....
그리고 8시반부터 시끄러웠다고... 저희는 9시넘어서 일어났는데....
짜증나서 할아버지 자꾸 이렇게 올라오시면 저희는 어떻게 삽니까 했더니
부모도 없냐는둥 갑자기 화를 내더라구요
손도 올라오길래 상대 안하려고 나가라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현관에 드러눕더군요..
경찰부르고 관리사무소 불렀습니다.
애들이 많이 뛰지 않는다고는 생각하는데 애들도 눈치보고 와이프도 힘들어하네요
밤에 화장실가는것 조차 두렵네요..
아무리 할머니가 아프다고 저희보러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관리사무소 직원이 할아버지가 요양자격증이 있어서 집에서 돌보면 나라에서 돈이 나온다고 요양원에 안간다고 하네요
참고로 전에 살던집에서는 한번도 아랫집에서 뭐라하거나 한적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러요
와이프는 우선 애들 신발신기고 주의해보자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9시에도 드릴로 뭘 뚫어댑니다... 걸리면 콱!
이런 분들은 하시는 일은 없고, 집은 적막하고...
온 신경이 소음에 집중되어 있어요
젊은 분들 중 상대적으로 예민하다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집에 없는 시간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종일 집에 계시기 때문에 당췌 피해서 뭘 해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전 한명 키울때였는데, 아들이지만 조용히 비디오 보고 책보고 그림 그리고...이런 놈이었는데도
나중엔 너무 속이 상해서 야단칠때 들으란 듯 화장실에 대고 소리소리 질렀던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1층으로 이사왔습니다
그 사이 둘째를 임신하기도 했구요
할머니께서 변하신건, 당신 딸이 손녀딸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매일매일 그 아랫집 할머니가 시끄럽다고 올라와서...거기도 손녀딸이라 그리 시끄러울 컨셉 아니었음에도
그래서 역지사지로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암튼...미쳐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사 아님...그분들 절대 안바뀌십니다
남자아이 7살 여자아이 3살이면 장난 아니게 뛰놀때인데 아니라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아랫집에서 안올라오도록 매트부터 까시구유 애들 실내화를 신기시든지 해셔야 할듯하네유.
층간소음은 저두 겪어봣지만 답은 이사밖에 없어유~ 애들 데리고 굳이 탑층으로 오셔야 했는지도 모르겠구유.
사람은 다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땜시롱...아랫집이랑 타협점을 찾으셔야 할듯. 사람관계에서 옳다그르다 따져봐야 해결 안되유
그거 노이로제 걸립니다.
별로 시끄럽지도 않은데 물건 하나만 바닥에 떨어트리면 바로 올라 옵니다 ㅋㅋ
그래서 결국 이사를 했는데 그곳에 새로 이사들어온 사람이 전화와서 숨을 못쉬겠다고 하네요
숨만 쉬어도 시끄럽다고 올라오는데 여태 어떻게 살앗냐고 하더라고요
우린 9층에서 해결책으로 1층으로 이사 왔더니 살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엔 윗층에서 심심하면 내려옵니다
자기 아이들이 시끄럽게 해서 죄송 하다면서 ........
아이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던데 ......그래서 괜찮다고 안시끄럽다고 매번 했더니
미안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사를 가더군요
정말 시끄러운거 하나도 몰랏는데......
이번엔 2층에 새로온 사람들 매번 전쟁난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은 반이건 낮이건 매번 뛰어다니고 식탁을 옮기는건지 매번 소리 들리고 매번 못을박는지 뭘박는지........
그렇지만 예전 9층살때 생각나서 한번도 안올라 갔습니다.
6개월정도 있었나? 그집에 누군가가 들리러 왔더군요
그러더니 그집에서 내는 소음을 들은 모양 이네요
바로 내려와서 사과를 하더라고요
오늘 너무 시그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자기는 그집의 친척? 누구라고 하더라고요
오늘만 그런게 아닌데.... ㅋㅋ 차라리 오늘은 덜 시끄러운 날이였는데..... ㅎㅎ
아무튼 사과를 듣고 한마디 했네요
아휴 사람 사는데 소리가 안나면 그건 귀신들이 사는거죠
이정도 소리는 나야 사람 사는곳 아닌가요?
신경 쓰지마세요
이정도도 소리 안듣고 살거면 산속에서 혼자 조용히 살아야 할겁니다.
이젠 자꾸 듣다보니 그소음이 귀에 익어서 그냥 무덤덤 합니다.
뒷꿈치 소리 입니다
솔찍히 아래층에 피해 안줄려면 뒷굼치 들고 걸어야합니다
이것외에는 아예 방법이 없어요
본인은 그냥 조용히 걷는다고하는건데 그게 바로 아래층 올라오게 하는 바로 그소리예요
활동 많이 하시는곳에는 매트하나 까시구요
이렇게까지해야하나 싶게 뒷굼치를 들고 걸어야되나 생각하지 마시구요
좀 불편하셔도 아래층 사람 생각해서 그렇게 하시면 아래층에서 소리 난다 소리 안할겁니다
그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꼭 뛰어서 나는 소리가 아니예요
저도 윗층 이사올때마다 올라갑니다
한참 싫은소리하고 싸움직전까지가야 좀 조심하게되구요
그이야기할때는 거의 다툴각오하고 올라가야되는데 반복될때는 스트레스입니다 진짜
그런데 다른집 이사오면 또 ㅜㅜ
그 괴로움 알기때문에 저는 93킬로 나가는데 뒷꿈치 들고 고양이 처럼 걷습니다
항상 가족들 애들들 반복해서 조심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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