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대출을 받아 아파트에 이사를 했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25평 작은 아파트입니다.
비록 오래되었지만 내집이 생겼단 기쁨에 와이프랑 너무나 즐거워 했습니다.
10년 연애하며 아무 도움없이 결혼하고 집도 장만한 뒤 아이가 생겼습니다.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었지요
하지만 호사다마라더니 26주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에게 이상이 있는거 같으니 큰병원에 가보란 이야기를 듣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정밀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에 걸렸다고 하네요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와이프랑 한달간 울며 지냈지요. 그래도 수술하면 좋아진다는 말에 희망을 갖고 작년 12월 3일 이쁜 여아를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인 삼일전 아이를 수술대에 눕혔습니다. 7시간 정도의 긴 수술이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아이를 처음 보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동요할까봐 눈물을 삼키고 또 삼켰습니다.
다음날 아침 중환자실 면회를 갔더니 아이가 눈을 뜨고 있네요. 아이가 엄마를 보자마자 엄청 서럽게 울더라구요
와이프 펑펑 울고 저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지금 병실이 없어 특실로 옮겨서 치료중입니다. 하루60만원 입원비가
엄청 부담되지만..아이가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기도하며 치료중인데 너무 힘들어 하네요..
유게님들께서 조금만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같은 증상으로 수술하신 분들 계시면 지금 어떤지
조언좀 부탁드리며 보건소에서 지원 받으신분도 계시면 어떤부분 얼마나 나오는지 정보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병원비 또한 걱정이 되는건 현실이네요 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이런 고민 조차도..
tof 수술을 하였으며 같은 질병으로 수술하신 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저도 선천성 심장판막질환으로 태어나자마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해서 그 이후 아무문제 없이 가정을 이루고 님과같은 6개월차 아들보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때 저희 부모님 심정이겠군요. 그래도 님은 제가 겪었던 시대보단 희망이 있을 겁니다.
제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제가 살아도 고생이라며 포기하라는 주변 말이 더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제 아래 둘째유산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겐 비밀이라시지만 어케 알게 되었네요. 그만큼 바늘 꼽을 때 없는 아기에게 칼대고 바늘 들어가는 것에 억장이 무너 질 겁니다. 그러나 주변말 개의치 않고 절 수술대 올리셨고 그 이후 어떤 휴우증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4급 공익 판정이었지만 신검때 가슴수술 흉터가릴려고 앞사람등에 바짝 붙어 전방 현역 군생활도 무사히 했습니다.
[ 사범대라 임용고시 가산점 받을 목적이었던 것은 함정...근데 대통령이 임용 군가산점 없어버려서 인생의 3년이 허무하게 날아간건 안 비밀입니다..ㅠㅜ]
따님도 제 나이가 오면 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행복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아무 탈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데 따님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을 먹고 건강해질 겁니다.
힘내세요
16년전 심장병 중에서도 희귀한 수정 대혈관 전위라는 선천성 심장기형을 안고 태어난 둘째가
서울삼성병원에서 1년 동안 수술만 5번을 받았습니다. 애도 어른도 견디기 힘든 시기였지만
잘 버텨주었고 지금은 1년에 한번씩 통원하면서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수술로 실의에 빠져 있던 우리 부부에게 그 당시 집도하셨던 박사님께서 심장 분야는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던 말씀에 크게 위안을 얻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전부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 당시 같은 병실에 다운증후군과 심장병을 같이 가지고 입원해 있던 한 아이의 엄마가 다운증후군을
안고 살아갈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심장병은 감기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고 했던 얘기를 듣고 가슴 아팠던
기억도 되살아 나네요.
1년동안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같은 소아병동에서 불치병을 안고도 용기 잃지 않고 애들을 위해 헌신하던
수많은 부모님들을 보았습니다. 심장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술로 완치 가능한 병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이쁜 아이에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참 고맙지요....
힘내세요 아이도 반드시 쾌차할겁니다
큰수술을 기억이 없는 아주 어릴적, 그리고 다커서 성인이 되서ㅡ해본 입장에서
심장수술, 아무것도 아닙니다. 분명 아주 건강히 잘 커서 언제 아팟냐는듯 잊어버리게 될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의학기술이 좋습니다.
가끔씩 양산부산대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습니다.
웃기게도 제 병이 선천성이라서 그런지 심장소아과에서 진료받구요.
그럴때마다 아주 갓난애기들을 마주합니다. 거기계신 부모님들 모두가 표정이 어둡습니다.
그중 심각하게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계셧는데 그때 간호사들이 저를 가르키며 말하더군요.
이사람도 아주어릴때 수술해서 이렇게 건강히 잘 지낸다고ㅡ
걱정하실필요 없다고ㅡ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썻네요.
저도 이제는 4개월된 애기 아빠로써 어떤기분일지 잘압니다.
그렇지만 이 힘든시기가 언제 그랫냐는듯 분명히 지나갈겁니다.
화이팅입니다!
힘내시구 아기도 건강하게 퇴원 할꺼예요!!
홧팅 입니다.
극복할수없는 일은 없답니다.
저희둘째도 생후6개월에 수술받았었고,
현재는 건강하게 생활하고있습니다.
힘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이제 태어난지 50일 된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작은 아이를 볼 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수술 잘 되서 건강하게 자랄꺼에요.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가 님의 전부가 될껍니다.
힘내세요!!
힘든 시기를 딛고 일어서서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겁니다....화이팅~~~~~~!!!
곧 건강해져서 엄마 아빠 보면서 웃어주는 날이 올것입니다.
힘내십시요!!
아빠 엄마가 힘내셔야 애도 건강히 나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이힘든 현실도 빨리 지나가리라 생각 됩니다.
힘내십시요. 화이팅 하시고요..
기운 내시고요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이런 때일수록 부모가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긍정적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힘내세요~
병원비도 국가에서 혜택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요 병원에 물어보세요 분명히 있습니다.
제 아들도 혜택을 봐서 병원비의 20%인가만 납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힘드셔도 건강 잘 챙기시고 와이프분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을것입니다. 와이프 잘 챙기세요 제 와이프는 아이낳고 5개월만에 심장병왔습니다.
와이프 잘 챙기세요
힘내시고 우리나라 의료복지 좋고 의료기술 좋으니 의사분들 믿고 시키는데로 하시면 아이 건강하게 퇴원할것입니다.
수술 자국은 아이가 좀 크고 성인이 될때쯤이면 좋은 시술방법이 분명히 나올것입니다.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우리나라에 심장관련한 재단은 있고 지원도 있는 걸로 알아요.
해외 심장 아이들도 지원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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