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자동차공업학교인 '현대·코리아 드림센터 3호'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설립하고,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2호를 개설했다. 캄보디아에 만들어질 3호는 내년 상반기 완공되며, 이곳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며 교사 양성과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력 채용 등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한다. 국내에서 활용하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며,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한다. 매년 14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심화과정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에게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알선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기회도 준다.
한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대차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국가에 매년 1개교씩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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