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공산품 가게입니다. 부모님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오늘 영업마감을 하면서 통장잔고를 보니 작년...아니 재작년부터 통장의 금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있네요.
부모님이 착하게 성실하게 살라하여 흔히 말하는 눈탱안치고(or안칠려고) 장사하다보니
40년이흘렀는데 이젠 더 이상 앞이 안보이는거 같아요.
마트,혹은 노브랜드, 편의점같이 대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더불어 인터넷으로 카운터펀치
를 맞으니 저같은 일개 자영업자는 버틸 여력이 없어보여요.
재밌다고 느끼는건 지금의 쇼핑행태는 언발에 오줌누기 같아요.
사람들이 싸다고 더더욱 인터넷으로 쏠리는데 훗날 오프라인이 전멸하면
그때부터 대기업은 아마 가격을 올리지 않을까합니다.
그러면 지금도 작게나마 있는 대리점주들은 그때가서도
내돈받쳐서 노비짓하는 신세로 전락할게 빤히 보이고요.
지금쇼핑흐름의 대세가 온라인인건 무시할수없지만 이게 과연 모두에게 이로운가하는점은
한번 생각해봐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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