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관련일을 하고 있어
평소 가지고 있던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 대하여 항상 생각하고 있던 것을 간단히 적어보고 싶네요
유독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많이 아픕니다.
목과 허리가 아프다며 입원까지 하죠
정말로 그렇게 아플까 싶은 경미한 사고도 많을텐데 피해자일 경우 많은 사람이 입원을 하는 것을 봅니다.
합의금 때문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정말로 많이 아픈사람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앞뒤로 많이 흔들리면서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서 삐끗한 경우도 있구요
심한경우 갈비뼈, 팔, 다리쪽 골절이 생기기도 하고, 뇌진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정말 아무 이상없거나 아주 경미하게 뻐근하거나 약간의 욱신거림만 있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아무 증상이 없는데 있는 척하는 경우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진료를 보고 진단서를 써주는 병원에서는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요
검사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도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아프다고 믿을 수 밖에 없어요. 증상을 표현을 하니까요. 단순히 삔 경우는 짧은 진료시간에 거짓말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타박상, 염좌 같은 경우 최소 진단이 2주이기 때문에 결국 2주진단을 써줄수 밖에 없죠
거짓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어쩔 수 없이 2주진단을 써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3주이상의 진단은 정말 아픈거라고 보시면 되요)
2차,3차병원들은 꾀병인듯한 환자나 아주 경미한 환자는 입원안시킵니다. 필요한 치료만 하게 되면 할게 거의 없고 병실만 차지하거든요. 의학적으로 입원할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1차병원중에 입원병실이 있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같은 병원들 중에는 이러한 환자들을 입원시켜서 돈을 벌려고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입원 병실 채우기도 어렵고 이런 환자들 입원시켜서 필요하지도 않는 물리치료같은 것들을 이것저것 다 해서 돈을 벌려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한방병원들은 정말 더 악질입니다.
이사람들은 고민이 없어보여요.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오히려 더 부추겨서 의료비를 더 나오게 만듭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보험료만 올라가는 거예요
전 이게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교통사고가 아니라 운동을 하다가, 일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하거나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때
보통 입원합니까? 안하죠
조금 불편하면 그냥 약국에서 파스사서 붙이고 끝내고
많이 불편해도 보통 통원치료 합니다
그런데 자기돈 안나가면 일단 입원하고 보려고 하는거 같아요. 합의금도 많이 받으려고요
의료비 올라가고 보험료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죠
꾀병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진단의 허점을, 보험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참 좋겠네요..
의사두 나이롱환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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