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르노가 내년 초 한국에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다.

 29일(현지시각)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에서 르노 상품기획부문 알리 카사이 총괄은 "QM3도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직접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오는 대량 생산되는 차임에도 각 소비자의 개성을 만족할 만한 다른 느낌을 갖췄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나 세컨드카로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르노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들여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카사이 총괄은 "아직 한국에선 르노삼성 브랜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본다"며 "르노 로고를 그대로 붙여 직접 들여올 의사는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 및 연구원들과 협업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의견을 교환하면서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관계"라고 전했다.

 SM3와 같이 연식이 오래된 차종도 하나씩 개선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는 SM6와 QM6에 집중하고 있다"며 "SM3도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르노 클리오는 유럽을 비롯해 알제리, 모로코, 호주 등에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도입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르노 본사 차원에서 도입 확정 의사를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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