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방광역시 출신이지마는 수도권, 특히 서울 사람들이 서울 안 떠나려고 발버둥 치는 거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조금이나마 이해가 돼요
지방에는 그 지역 지거국이나 메인 대학로에서나 느껴질 법한 들썩들썩 하고 신나는 활기가 서울은 수십 곳에서 느껴지거든요
제가 서울 출신이더라도 아웃사이더 집돌이가 아니라면 외로움 느끼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뭐 미디어가 만든 환상이나 사람들의 관념이 모여모여 서울공화국을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고...
단적으로 대학생활 뭐 이런 것만 봐도(미디어에서 비추는)
신촌의 Y대나 뭐 이런 곳에서 과잠입고 들썩들썩 한 것만 보여주자나요?
그래서 실제로 지방의대 가는게 서울대 가는 것 보다 보편적으로 더 나은 선택인데 이제 막 졸업한 고딩들은 그런 서울에서 하는 대학생활에 환상을 가지는 거고
저도 성인되고 군대 갔다와서 자주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지금은 거진 다 없어졌는데 한 때 나마 그런 환상이 있었죠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는 해요
관악 신림 봉천
가리봉 구로 금천
청량리 전농동
중랑
당고개와 상계 중간
미아삼거리
녹번동 갈현동
이런데는 차라리 경기도 신도시보다도 생환환경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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