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78)께서는 국가 유공자 7급이십니다.
월남 참전유공자로서 목에(왼쪽 귀 바로밑) 총상을 입으셨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그 총알이 목을 관통하지 않고 몸속에서 돌고 돌아 목뒤를타고 오른쪽 어깨를 지나
오른팔 이두와삼두근 사이에서 총알이 멈춰 빼내셨습니다. 아무도 못믿으시겠지요? ㅎㅎㅎ 사실입니다.
사는게 힘들고 자식들 먹여살리느라 그런 사실이 유공자의 자격이 되는줄도 모르시고 65세까지 사셨습니다.
자식인 저도 그때는 어리고 부모님생각할 겨를이 없어 내 아버지가 유공자?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직전 아버지께 꼭 보훈처에 유공자신청을 하라고 하셨다네요.
할머니께서는 진작부터 아버지께 잔소리처럼 말씀을 하셨던것 같더군요.
결국 후로 보훈대상인지 상담을 하시고 가능성이 보여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셨습니다.
중요한건 증거자료가 있어야하는데 신청후 2년여 시간만에 그옛날 아버지의 진료기록을 찾으셨습니다. 대단하죠?
신청 2년만에 아버지는 국가유공자로서 인정을 받게되었습니다. 7급이긴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버지의 노력으로 보훈대상자가 되시어 자식의 부담을 덜어주고 계시네요.
감사할따름이죠.
나이들어 병원을 아무 부담없이 편히 다니시는 모습보니 참 보기좋더라구요.
맘편히 병원다니는게 노인분들한테는 큰행복이라네요...
유가족이 되었죠.
지난 6월초에 동사무소에서
뭔 돈을 10만원이나 준다길래
그냥 불우이웃성금 내라 했더니
안된다고 통장에 꽂아주더라고요.장남한테1인에 한해 주더군요.
며칠지나 생각나서 찾아보니....
엘쥐 u플러스 개새들이 고샐
못참고 홀라당 빼갔더군요.
보고있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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