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그런건 아니고
9개월간...
적당히 해라
할거 해놓고 해라
엄마도 좀 돕고 동생도 좀 봐주며 해라
등등
참다참다 박살내버렸습니다
학교 다녀오면 여름인데도 안씻고 체육복 생활복
그대로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기대서
페북 카스 인스타 카톡 등등등 주구장창 해댑니다
요새 애들 다그러니 이해하자 우리 부부 마음 먹습니다
그런데 이게 적당히가 없더군요
한도 끝도 없이 이미 일심동체입니다
제일 소중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죠...
통화도 한번 잡으면 수십분에서 몇시간...
저걸 왜 사줬을까... 제자신이 사실 제일 싫습니다
하다하다 못해 박살냈습니다
그래도 애가 멘탈이 강해서 그날만 울고
담날엔 자기 옆 친구네 아빠는 망치로 깨부셨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네요...
그러고는 그날밤 바로 컴퓨터로 페북... ㅡㅡ;
카톡은 전번이 없으니 안되고...
당분간 안사주려합니다
애한테 그걸 컨트롤하길 바란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
아예 없애버렸으니 사실 걱정할게 없네요
2주 됐는데 너무 좋습니다
컴퓨터도 조만간 부품을 하나 빼던지 고장내버릴라구요
극단적 방법이지만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어른들도 다들 핸드폰 없이는 불편해 못사는데
하물며 중1 어린 애가 뭘 알겠나 싶더라구요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다음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보는 것 같아 도무지 이건 아니다 싶어
처리했습니다
저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심지어 횡단보도 건너면서도 그짓거리....한심하더군요
중학생되면 컴으로 해야하는 숙제가 많아요
요즘 인성 글러먹은 애들보면 욕하면서 부모한테 대드는 애들 보면 ...에효...
어딜 부모한테 욕을하고 덤비나요 ;;
잠금을 안하고 엄마한테 폰을 반납했는데
페북에 자기 엄마를 엄마년이라고
해놨더랍니다...
그래서 지금 그집에선 그 아이는
투명인간이고 이번 휴가도 열외랍니다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그쪽 부모님들이요 ㅠㅠ
아직 더 어리긴 하지만
어디까지 하라 그러고 하지 말라 그래야 할지 ;;
심한데 아직 학생들은 어떨까요?
심난합니다....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도 개선할수 있는
문제인데요
나자신도 폰달고사는데 애들한테하지마라도 웃기드라고요...
일단 흐름을 끊은 것이 잘 됬다고 생각되네요.
모르긴 해도 따님도 적잖게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극단적인 행동을 한 부모님이요.
그렇다고 욕하고 대들것같다는게 아니고 심적으로 상처가 되긴 했을 겁니다.
우리들 사춘기때 마음 기억하실지 모르시겠지만 현재 자식새끼 대하는 입장 느끼신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당시 우린 부모님이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하셔도 안들었잖아요..
밥먹는 것조차 얼른 밥먹어라 수도 없이 반복해야 기껏 몇숟가락 뜨는둥 마는둥..
스마트폰이 친구들과 교류하는 하나의 창이었을 텐데 단절이 되었으니 그마음도 조금이나마 헤아려 줄겸
주말에 시간내에 두분이서만 여행다녀오세요^^
맛난거 사주세요.
한번 찾아보세요~
세상에 자신이재미있는게 전부이고 다른건 생각못할나이니까요 그나이때 신나게시간구애받지않고 삶의무겟트레스받지않고 놀수있는 시기가 그때뿐이니 좀 풀어주는것도 좋을듯해요. ....그래도 역시 부모입장에서보면 밥상뒤집어버리고싶은마음굴뚝같기는 하죠 ㅋㅋ내맘대로안따라주니 속이터질꺼같죠 원래 다그래요 공감됩니다 참고로 아직 결혼안한 1인이였습니다
조카가 고등학생인데.. 정말 쭉쭉빵빵합니다
그냥봐도 이뻐요 쫓아다니는 애들이나.... 집으로 선물오거나~
형님이 불안해서 미치려고 합니다
남동생도 있는데... 그놈은 ㅎㅎㅎ
핸드폰 불이나게 울려서 참다참다 때려부시고 2G폰 사줬습니다 ㅋㅋㅋ
결국에는 어떻게 했냐구요?
왕년에 잘나갔으나~ 지금은 힘들게사는 여인네와 딸과 그렇게 술한잔 했다네요
그이후로 딸은 공부 열심히함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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