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차가 좋아 고딩때부터 PC방을 다니면서 게임전 꼭 눈팅이로 보배질을 시작했습니다.
가끔 야썰~도 보고 야사도 보며 보배드림은 저희 삶의 활력소가 되었죠...
그렇게 대학교, 군대도 다녀오고 25살 젊은나이에 결혼(혼수가 생겼네요..^^)을 해
지금은 2자녀를 둔 38살 아저씨입니다.
2008년 서울의 구석진 곳(상계동) 17평 전셋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내랑 맞벌이를 하면서 임신 8개월까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첫째가 태어나고 아내가 집에서 육아를하니, 아등바등 살아도 도저히 돈이 모이질 안더군요...
유일한 자산은 결혼전 모아둔 돈으로 뉴모닝(블랙프리미엄ㅋ) 등급을 샀드랬죠~ 우 몽!
(우림모닝~이라 이름을 줄여 저희 가족의 첫 차입니다.)
전셋집이다 보니 2년마다 이사를 총 3번을 했습니다.
이사마다 이사비용, 부동산비, 기타 경비를 해보니
도저희 1천만원 모으기기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렇게 2012년 말에 둘째가 생겼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하지 않았지만 둘째는 저희 가정의 큰 행복이었습니다.
방2개 아파트를 살다가 큰맘먹고 2013년 25평의 아파트를 생애 첫 주택자금으로
이빠이~ 대출을 받아 구입했습니다.
방2개에서 방 3개의 이사는 정말 행복했죠.
아이들에게 방을 주고 부부의 공간까지 생기니~ 25평이 정말 커 보였습니다..^^
그렇게 2013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듯 8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첫째가 6학년이 되고 둘째가 1학년이 되니 화장실 1개가 참 불편하더군요.. 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은 집에 생활의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맞벌이는 저희 가정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빠듯하지만 더는 늦출수 없기에 33평 아파트(꿈에 그리던 집)을 몇일전 계약을 했습니다.
지금 집도 대출금이 남아있지만 낮은 금리와~ 미래를 보았을 때 지금을 이사로 정했죠.
부동산을 통해 꿈에 그리던 33평 아파트를 보고 구입을 하려던 차
이번에 나온 주택대출 정책으로 6억원 이상 아파트는 LH 대출이 안된다는 충격에~~~~
집 주인분에게 진심을 다해^^ 말씀을 드렸는데
천사같은 집주인께서 정말 3천을 깍아 딱 6억원에 계약을 했습니다.
저희를 보며 예전 30년전 모습이 생각났다며, 아이들 잘키우라며~
선뜩 6억원에 계약서를 섰습니다.(지금 생각해 보아도 천사로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ㅎㅎㅎ 자랑질은 여기서 더 시작입니다..^^;
문제는 거기서 발단이 생겼네요.
매매6억에 계약금 6천은 저희 수중에 없었고 아내랑 저희 통장에 1천만원이 전부였죠.
일단 1천만원을 드리며 나머지 계약금은 1주일간 시간을 주셨네요.
(집 주인 어르신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머지는 현 살고 있는 집을 내놓고 계약금을 받고 진행하려고 했는데
1주일의 시간동안 집을 자주 보러 오지만 쉽게 계약이 되질 않아 마음이 쫄리더군요.
뭐~ 여윳돈이 몇천만원이 있으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고
책상에 안자 타자를 두두리지도 않았을텐데... 두두려도행복해요..^^
은행의 문턱을 두드려도 현 주택상황에 대출이 3억밖에는 안나오더라구요...
부족한 금액을 2틀간 정말 아내랑 머리를 쥐여짜보면서 고민하고 알아보았지만
현 집이 매매가 되지 않으면 답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4일의 시간이 가고 이러다 계약금을 날리겠다는 마음에 하루종일 거의 굶었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중소기업이고 50명정도 되는 자동차 부품 물류회사겸 직영정비소를 운영합니다.
2년전 경력직으로 현재 회사로 이직하고 열심히 일을 해 과장의 자리까지 올라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사장님에 대한 감사를 갖고 있었죠...
이런 고민을 직장상사와 나누다가 사장님께 부탁?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회사에 대해 자부심과 사장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평소 가지고 있었지만
5천만원의 금액을 선뜻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오니 저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계약금 날짜가 다가오니 사장님께 퇴근후 전화를 드렸습니다.
7시경 전화를 드렸지만 부재중이였고 1시간 후 용기를 내어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되었습니다.
저 : 사장님 늦은밤 죄송합니다.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사장님 : 이과장 무슨일이 있어요? (평소 모든 직원에게 존댓말을 하십니다.)
저 : 이번에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금이 생각보다 적게나와 도움을 청하려 늦은밤 전화드렸습니다.
사장님 : 얼마가 필요해요?
저 : 계약금과 중도금 포함해서 1억원입니다.
사장님 : 언제까지요?
저 : 다음주 화요일 계약금 납부일입니다.
사장님 : ㅎㅎㅎ웃으시면서, 알았어요.
딱 그렇게 1분 40초의 시간을 통화했습니다.
옆에서 스피커폰으로 아내랑 함께 들으며 통화했는데 아내가 저보다 더 놀라더군요.
왜 돈이 부족한지, 이사를 언제 하는것인지 전혀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
딱 3마디...얼마인지, 언제까지인지 그렇게 물어보시고 알았어요. 라는 3번의 답변에
1주일간의 스트레스가 한번에 풀렸습니다.
38살 살면서 은행 외에는 누구에게도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았는데...
이렇게 큰돈을 저를 뭘 믿고 빌려주시나? 하는생각도들고...
무엇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아내랑 산책을 나왔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알았어요” 라는 답변이 머릿속에 아직도 메아리가 울린다구여...
저보고 더 열심히 일해서 은혜에 보답하라며... 아내가 응원을 합니다.
저희 사징님은 LG출신에 유통업체를 운영하셨고 현재 물류회사, 다이도, 정비소 등...
어려가지 일을 병행하십니다.
평소 검소하시지만 어려운 이웃들이나 직원에게 도움을 여러모양으로 선행하십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직원에게 이렇게 큰 돈을 빌려주기란 쉽지 않죠...
평소 직원들에게도 모범이 되시며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본이 되십니다.
36살 나름 스카우트제의를 받고 현재 회사에 입사를 해 2년의 시간이 되가는데,
직원들에게 이야기로만 사장님에 대해 들었는데 이렇게 경험하고 나니
저의 유일한 보배질에 자랑질 하고 싶어 글을 남겨요~ ^^
천사의 집주인분과 큰 도움을 주신 사장님 덕분에 행복하게 글을 올립니다.
아직도 꿈에 집에 입주를 하려면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벌써 행복하답니다..^^
이사 후 다시한번 인증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대표님이 미련없이 알겠다 하신건
평소 글쓴님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거겄죠~
축하드립니다~
좋은집에서 온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행님도 참 대단하구요
행복하게 잘사세요!!!!!
행님도 참 대단하구요
행복하게 잘사세요!!!!!
내집마련이 꿈이라니..
항상 행복하세요
대표님이 미련없이 알겠다 하신건
평소 글쓴님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거겄죠~
축하드립니다~
좋은집에서 온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앞으로 더더욱 존일만 생기길 빌어보아요
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사장님께 겁나 일 잘하는 직원 안필요하시냐고
좀 물어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저런..사장님이 되고 싶네용~
엄지~척!!!
기분이 좋아지네요
집들이 사장님이 많이 기대하실거 같네요. 행복하시길
이런게 뉴스감이지
아무리 천사같은 사장님이라도 그 큰돈을 선뜻내어주셨고, 처음 봤지만 그 선한 얼굴에 선뜻 3천을 깎아주신.
이전 집주인 어르신과 사장님. 그리고 글쓴이까지.
너무 기분 좋은 글입니다. ^^
좋은집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천사님 계셨군요
고맙습니다
나도
천사님이 필요한데...ㅎ
두분다 너무 멋지십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평소에 착하게 사셔서 이런 복 이
찾아왔을꺼예요
매도인을 좋은분 만나기는 쉽지않은일인데
부럽습니다
우리동네 20평이 6억이 넘는데 ㅠㅠㅠ 분당
이맹박 박그네 정부때 부동산 침체기가 왔습니다 얼마나 거래가 없고 부동산이 급락했으면
박그네가 2013 부동산 대책을 냈습니다 그게바로 2013 생애첫부동산 매입시 취등록세 일시적면제및
5년내 양도세 면제
생애첫부동산구입 풀대출 허용 그것도 금리2%이하로 그당시 고금리상황이였음 최저금리로 풀대출 허용했음
그 이점을 살려서 부동산 구입하셨고 그 아파트가 자산이 되어 19 20년 아파트값 풀 상승 갈아타기 성공
1주택 다자녀라 대출가능한걸 이점으로 갈아타기 성공
부동산 신급이라고 볼수있음 운도좋았고 노력도 하셨고
최고의 이점만 살려서 부동산 갈아타기 하셨고 그로인해 아파트값이 많이올라 대출이이이이이상급 정도로
자산이 늘어나셨을것임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ㅋㅋ 진짜축하드려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멋지신 분들만 만나셨네요^^
오래전 은빛2단지 살았고, 희성오피앙에서 가게 했었습니다.
앞으로 쭉 행복하세요~^^
꿈에그린 삽니딘 실제로 ㅋㅋ
이사 축하드립니다 ^^♡
저도 39 2자녀 아빠인데 내집마련의 꿈은 어렵기만하네요...
앞으로도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좋은 마음으로 이유도 묻지않고 선뜻 빌려줬는데
그게 소문이 났는지..밤에 직원들한테 전화가 자주옵니다...이거 안빌려주기도 그렇고 참 난감하네요..
좋은 분들은 만나고 또 옆에두고 있다는건 본인도 좋은사람이란 반증이죠.
행복하세요~
앞으로도 행복한 직장생활 가족생활 이어가세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대표님 밑에 좋은 사원이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ㅎㅎ
인복이 있으시네요 그만큼 본인의 인덕이 후한 탓이겠지요!
열심히 사신보람이라고 생각하시고 도움주신분들도 본인도 더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사장님이 좋으신 분이시네요~
앞으로 전진 또 전진하시길~**
3천이 작은 돈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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