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식으로 길들이기를 하기에 퍼왔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했어도 완벽한 제 차를 만들기 위해 이런 식으로 길들이기를 해줍니다.
심심풀이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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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에도 왕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의견들이 분분했지만 오늘에야 한권의 책을 보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HKS 엔진튜닝 테크닉(골든벨)'이라는 책입니다. 일본 HKS사장인 하세가와씨가 만든책을 번역한 서적입니다.
괜찮은 내용이니 한번쯤 읽어보세요. 튜닝에 대한 본질을 알게되면 경제적으로 이득이됩니다.(샵의 말만듣고 솔깃~ 할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말씀)
거기에는 '엔진의 각종저항으로 인한 출력 손실'이라는 파트가 있더군요.
내용을 살펴보니 각종 보조기구류,마찰손실,피스톤링,피스톤, 컨로드, 밸브,크랭크샤프트 저항,오일교반저항으로 인한 손실 등이 있는데, 그 중 길들이기와 관련된 피스톤링,피스톤,컨로드,크랭크샤프트로 인한 손실분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이상이더군요.(책에나온 표 상으로는 8000Rpm때는 무려 50%가 넘든데...)
그렇다면 길들이기를 잘 한 엔진과 안한 엔진 사이에는 분명히 출력차이가 발생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가령 제원상 147마력이면 길들이기를 잘하면 최소한 5마력이상의 편차가 생길수도 있다는 얘기인데(최소치로 잡은것입니다.)
이는 엄청난 것이죠. 같은 엔진이라도 10마력이상 차이날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여러분 10마력 우스운거 아닙니다. 에어필터랑 머플러 튜닝해도 10마력 올리기 힘듭니다.
자...그렇다면 그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보죠.
일단 양산 부품 자체의 가공 정밀도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어찌보면 길들이기라는 것도 일종의 마무리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크랭크샤프트와 컨로드 사이를 이어주는 부품중에 메탈 베어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카센타에서는 '메다루'라고 하죠. 이 메다루가 마모되는 부분은 RPM대역에 따라 다르답니다. 즉, 고회전영역에서는 아랫부분, 저회전 영역에서는 윗부분...(예를 든 것입니다. 저도 기억이 아리까리 하네요..듣긴들었는데.) 크랭크 샤프트의 밸런스가 상당히 중요한데 당연히 그럼 '메탈베어링이 아래 위 모든 부분 골고루 마멸'되는것이 밸런스에 도움되겠죠?
가령 속설에 '고속에서 밟아주면 고속발이 좋아진다.' '자기가 자주쓰는 RPM대역을 위주로 길들이기 하라' '아줌마가 몰던 차는 힘이 없다'라는 얘기도 어쩌면 모두 위의 현상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피스톤도 그냥 생각하기에는 그냥 운행만 하면 골고루 닳겠지...라고 당연한 듯이 생각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피스톤을 자세히 살펴보면(물론 실험실에서) 상하왕복 운동을 할 때 마다 측압이 걸립니다. 이 측압이 걸리는 부분도 회전수에 따라 다 다르겠죠? 골고루 닳게 하는것이 출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
그렇다면 올바른 길들이기 방법은 무엇일까요?
1.일단 1000Km까지는 메이커 얘기대로 급자 들어가는 운전은 삼가하면서 애기 다루듯이 운전합니다.(RPM은 2~3000사이를 유지) 그 후 오일 한번 갈아주고....
2.또 1000Km정도는 그렇게 타줍니다. 그 후 또 취향에 따라 오일 갈아주셔도 되고...
3.이제 밤에 고속도로를 올립니다.(이때도 역시 급자 들어가는 운전은 삼가고 RPM서서히 올리면서 정속주행을 해줍니다.) 이번에는 3000RPM정도를
유지하면서 100Km(거리)정도를 주행합니다. 4000RPM정도를 유지하면서 100Km(거리)정도를 주행합니다. 5000RPM정도를 유지하면서 100KM(거리)정도를 주행합니다. 가능하다면 속도자체를 높게 내는 것 보다 한단계 낮은 기어로 일정한 속도를 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가령 3000RPM대 길들이기때 5단 100Km/h였다면 4000Rpm대 길들일때는 4단 100km/h....) 이렇게 하면 기어도 골고루 쓰게되는 셈이죠.
4. 3번과정을 계속 반복해주시면 됩니다.(서울-부산 몇번 왕복하면 될 듯)
엔진에 너무 무리가 간다 싶으시다면 6000RPM길들이기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더욱 정밀한 길들이기를 원하신다면 500rpm까지 나눠서 길들이기 하시면 됩니다.(Ex:3000,3500,4000,4500,5000,5500,6000)
이렇게 하신다면 아마 동급 최강(순정상태에서)의 애마가 탄생하지 않을까...하네요....꼭 길들이기를 이렇게 해야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주 틀린얘기도 아니니 참고하세요.^^_
단순히 길들이기를 위하여 서울부산을 몇번 왕복??
과유불급이란 말이 절로 생각나는 내용입니다.
아이구..진짜 보배스러운 길들이기 같습니다...^^
전에 XD레이싱 신차로 뽑았을 때도 그랬고요,
지금 타는 SM7 중고로 샀을 때도 그랬습니다.
밤에 고속도로 많이 탔죠...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인생의 첫차로 탔던 차가 누비라2 였거든요.
그 차를 타는 2년반동안 정말 고rpm 안쓰고 아줌마처럼 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 차를 여동생한테 주고 저는 다른 차를 타게 됐는데,
어느날 여동생한테 차를 잠시 빌려 타는데
헉...이럴수가...4000rpm 이상으로 잘 안올라가는 겁니다.
이건 뭐...디젤차도 아니고...ㅡㅡ;
이로 인해 고rpm에서 잘 쏘기 위해 길들이기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본문과 같은 길들이기가 딱인 것 같습니다.
차랑 평생같이 살것도 아니고 정말 길어야 10년 평균 3-4년 밖에 못쓸텐데; 저럴필요까지야
3~4년 뒤에 바꿀건데 뭐하러 하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3~4년이나 나의 발이 되어줄 애마인데
잘 관리 해야지라고 생각 할수도 있는거고요.
제 경우엔 첫 중고차를 샀을때 관리비로 1년만에
차값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현제 sm7 신차를 샀지만 이미 튜닝비가
차값 2배 정도 들어 갔습니다.
유지비가 아닌 튜닝비로만 입니다.
전 신차샀을때 천키로까지만 살살타다가 오일 함 갈아주고 걍 평소대로 운전했습니다.
저렇게하면 차 수명은 늘어날진 몰라도 제 수명이 단축되겠더라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