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위에서 남의 차를 타고
자기 수족 다루 듯 모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색하기 그지 없거든요.
어렸을 때 친구 자전거 빌려 타면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것처럼.
특히 김모PD님처럼 여러 차로 와인딩을 자유자재로 하는 분들은
어떤 감각을 타고 난 건지..
어제 고향집에 갔다가
아버지차를 잠시 몰았는데,
제 차보다 넓고 길어서 그런지
사각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도 잘 안되고,
썬팅이 진한데다가 차 색깔마저 검정이라
비오는 밤이 되니 사이드미러를 보면 뒤차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감도 잘 안잡히고
옆의 차선으로 약간 가속을 하면서 끼어들고 싶어도
어느 정도 악셀을 밟아야 어느 정도로 가속이 되는지 감도 잘 안잡히고
게다가 가족들까지 뒤에 타고 있으니 부드러운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니
참 어렵더군요.
만화이긴 하지만, 이니셜D의 타쿠미는 참 대단한 것 같다능.
뭐 운전경험많은 사람들 남의 차라도 20-30분만 운행함 바로 적응가능하던데...
첨에야 특성익히느라 좀 버벅거리는건 사실이죠..
그리고 엑셀, 브레이크 유격, 감이 틀려서 처음에 울컥 하는경우도 좀 있긴하죠 ㅎ
특히나 보험없다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