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 쪽이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 유전인가 싶고...... 어린 10살 아들놀이 안경을 어제부터 쓰게 됐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남자 애라서 축구도하고 야구도하고 나중엔 군대고 가야할 텐데.....
너무 어린나이에 안경이라니 ㅠㅠ
애들 눈에 좋은게 뭘까요? 그리고 이제 10살인데....3년, 5년, 10년 후에는 눈이 더 나빠질것 같은데
아버지로서 뭘 해줘야 하나요? ㅠㅜ
걱정이 많은 요즘이네요..... 둘째는 안경 안써야 할텐데;;;;
맘이 좋지 않네요 ....
맘이 안타까우시겠어요 ㅜㅜ. 간략하게 걱정되는부분을 말씀드리면
어릴때 생긴 근시는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않습니다. 보통 축성근시라 하여 클수록 더 심해지기때문에 20살전후까지 증가되다 그후로 늦게진행되거나 멈추게 됩니다.
간혹 가성근시(여러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난 근시) 가 나타난걸 캐치못하였을때가 문제인데요
안경원에서는 운무법을 실시하여 근시를 플어보고 검사하고 안과에서는 산동제등을 넣어 가성근시를 없앤후 다시 체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운무법이나 산동제를 넣고 그후 측정했는데도 근시가 나타나면 ...근시가 생겻음을 받아들이셔야하구요
제 기준으론 0.8정도까진 안써도 크게 문제없으나 그 이하는 써주는게 맞습니다.
너무 써주지않고 시력이 아주 나쁜데도 몇년을 놔두면 약시(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나오지않는 상태)가될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안경을 쓴다고 시력이 떨어지지는않습니다. 너무 과도한 근거리작업, 가족력, 과한 교정상태등이 악영향을 줄수있으며
참고로 시력이 자라면서 좋아지는 애기도 있습니다.
이경우는 소아성원시가 있는 애기들로 안구가 성장하면서 같이 커져 초점과 맞아져 정시가 되는 경우입니다.
고도의 원시가 있는 애들은 가까이볼때 무리가 많이가고 안구가 다른 인체기관에 비해 덜 자란상태라 약시가 되기 쉽기에 꾸준히 써주다 좋아지면 벗을수있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얘기는 뺐고 안경을 썼다고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안경을 써도 시력안나와서 고생하는 애들아 정말 큰일인거지 안경을 썼다는 자체는 큰일아닙니다.
간혹 시력교정학원에서 시력좋아졌다고 하는 애들보거나 홍보로 이용되는거 보면 대부분 소아성원시 혹은 가성근시입니다. 자연스럽게 좋아지거나 일시적으로 좋아지는거지 실제효과는 ....제 주관적으로 봤을땐 전무하다고 봅니다...
애들 시력 덜 나빠지게 하시려면 가까이 볼때 조명은 적정하게 밝게. 반복적을 가까이르 많이보면 멀리도 보며 눈을 쉬어주는게 좋습니다. ... 간단하게 쓰려했는데...일단 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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