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개요 및 발단.
이번주 월요일에 생긴 사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주행 중 전방에 시내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내리기 위해 정차중.....
2차선으로 진행 중 좌측 지시등을 등화 후 버스를 지나치고 우측 지시등을 등화 후 약 4~5m쯤 앞서
2차선에 정차를 하였음. 그리고 난 후 버스는 저희 차를 지나쳐 앞서 가고 그 뒤를 따라 진행함.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음..............
우리차는 승용차가 아니고 승합차임. 상호가 다 적혀 있음. 그러니 전화번호 따는 건 일도 아님.....
그 이유는 아래에 쓰겠음.
=
어제 버스 기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옴.
버스기사님:
블렉박스를 보니 그저께 기사님께서 우리차 때문에 급 브레이크를 밟아서 승객이 넘어졌고 그 승객이 그 날은 아무렇지 않게
버스에서 내렸으나 어제 버스 회사로 전화하여 치료비를 청구한다고 함.
그리하여 우리한테 우리가 급 끼어 들기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니 손해액을 어느정도 부담해야 한다고 함.
저:시방 뭔 말씀? 그럼 경찰서에 사고 접수 하시고 보험사에 신고 하세요. 우리도 보험사에 연락하여 처리하겠다고 하였음.
중간에 잘잘못을 어떻게 우리끼리 전화로 하냐 어쩌냐 뭐 이런 대화가 있었으나, 경찰서에 사고신고(비접촉사고) 후
우리가 과실이 있다면 보험처리 하겠다고 함.
버스기사님:
경찰서에 신고하면 자기가 일을 못하고 경찰서에 왔다갔다 해야 하고 스티커 발부도 해야 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 신고 하지 않고 그냥 해결해 달라는 식으로 말함. 그러면서 나보고 자신의 회사에 전화해 보라던데요?
저:뭔 소리? 내가 왜 회사에 전화를 해요? 내가 이 사고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뭘 우리끼리 해결합니까?
그냥 사고접수 하시고 보험처리 합시다. 라고 하고 통화 끊어버림.
바로 우리 보험사에 자세한 내용 설명하고 비접촉 사고 발생 접수함.
위 경우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보니 웃음도 안나오더라구요?
제 생각엔 회사에서 보험처리 못해주니 기사님보고 독박을 씌우고 기사님은 억울해서 우리한테
도움을 요청한 것 같은데......
님들의 생각은 우짜신지......
기사님 말씀대로라면 출발하려고 하는 찰라에 우리차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았다는데... 그 충격에도 넘어져 병원에 입원 하는 것인지..........
길가다 넘어졌으면 발목 삐어도 파스 쳐바르고 말 인간들이
교통사고라는 명목이 붙으면 그때부터 병원 입원하고 별 짓 다합니다.
그러니 황당하다는 말이죠...ㅎㅎㅎ
회사에서 보험을 해주려 하지 않는다고 들었네요...(정말 큰사고 제외)
만약 회사에서 보험처리하고 사고경력 남고 하면 그만둬야되고
다시는 어느버스회사에서든 취직을 안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버스기사분들 자비로 처리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더군요..
친구놈이 버스운전을 하고 있어서 들은 내용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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