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실전에 사용하던 쌍룡검 2자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알고 있는 민족의 영웅으로 불리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실전에서 왜구를 소탕할때 직접 쓰시던 명검 "쌍룡검"은 잘 모르실겁니다.
문헌에 보면 이순신 장군의 칼은 모두 8자루 입니다. 그중 6자루는 아산 현충사와 통영 충렬사에 모셔져 있지요. 하지만 그 6자루는 모두 충무공의 사후에 명나라 황제가 보낸 것이거나 단순 의장용 칼입니다.
사라진 2자루의 쌍룡검 만이 충무공께서 임진 왜란 당시 조선을 침탈한 왜구들에게 피의 단죄를 내리시던 칼이지요..
즉, 쌍룡검 2자루가 이순신장군의 혼과 피와 땀이 서려져 있는 전설의 칼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전설같은 이야기는 충무공 사후 100년후 순조때 박종경이라는 권세가가 쓴 돈암집 원융검기에 나오는데 박종경은 자신의 권력과 모든 힘을 합쳐 쌍룡검 2자루를 모두 찾아내게 됩니다. 그에 따르면...
병부상서 심두실 공이 나에게 검 한 자루를 주면서 말하기를, "이 검은 이충무공이 패용하던 것이오. 내가 간직한 지 오래되었으나 나는 서생이라 쓸 데가 없으니, 상장군이 된 자에게나 어울리겠소." 라 하였다. 나는 그 검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절하고, 그것을 뽑아보니 길이가 1장 남짓이었고, 아득하기가 끝이 없었다. 참으로 좋은 검이었다. 칼등에는 시가 있었는데,
쌍룡검을 만드니
천추에 기상이 웅장하도다.
산과 바다에 맹세한 뜻이 있으니
충성스런 의분은 고금에 같도다.
라고 적혀 있었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1910년 발행된 "조선미술대관" 이라는 책자에 마지막으로 기록이 되어 있을뿐 일제식민지 굴욕과 6.25를 거치면서
민족의 명검은 사라지고 맙니다.
2007년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외로 유출된 한국의 문화재는 일본 3만5천여점, 미국 2만여점 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화재청
은 예산부족과 정부의 국가관계 악화를 구실로 현재 환수 조치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쌍룡검은 혜문스님께서 개인적인 사비를 털어 전세계를 뒤지며 찾고 계십니다.
- 사진 , 아산현충사에 모셔진 길이 197cm의 이순신 장군의 의장용 칼을 보고 있는 혜문스님
혜문 스님의 블로그에 의하면 저 칼들은 이순신장군 종가집 며느리의 소유로 종가집의 형편이 어려워 지자 2009년 경매로 내다
판것으로 그분의 블로그에 의하면 "이해가 안된다. 충무공의 집안형편이 어려워 조상의 가보인 칼을 내다팔다니 우리에게 정부가 있을까 ?" 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 여성가족부 같은 쓸모없는 부서를 해체하고 그 예산으로 충무공의 쌍룡검을 찾아오길 간절히 빕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단재 신채호
실전에선 최홍만이도 휘두르기엔 무거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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