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서 저녁먹고 작은방에서 자고있는데요. 밖에서 온갖 욕에 무엇을 가격하는 소리가 30분정도 나더라구요. 그런데 옆집 따님하고 다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신고는 한상태, 혹시나 도망갈까봐. 얼굴은 안보이게 하고 같이 욕하는 상황이더라구요.
혹시 차를 부시나? 하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1층으로 내려갔는데.. 1층 계단에서 50cm정도 되는 몽둥이를 가지고 주차금지 표시판, 계단 난간을 때리고 있더라구요.
놀란 마음에 5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쳐다보면서 '뭘 꼴아보냐? 어?' 이러더라구요?
'아닙니다~ 안쳐다봤습니다.'라고 했고 경찰차가 보이자 슬금슬금 엘베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몇층가는지만 보면 되겠다 싶어서 2미터 뒤에 서있는데 갑자기'죽고싶냐? 어? 뒤질래?' 이러면서 몽둥이를 휘두르면 오더라구요. 2번 정도는 손사래를 치면서 '아닙니다. 선생님' 했는데 마지막에는 달려들더라구요.
순간 cctv가 제쪽을 보고 있고 거리를 살짝 벌리고 들어가서 넘겼는데(다치실까봐. 머리는 제 손바닥으로 안전하게...ㅠ제 무릎은..ㅠㅠ) 그리고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래~ 잘걸렸다~ 깽값 받아보자~ 고맙다~ 를 시전하다가 지구대 직원들이 보이자.. 기절한척.ㅠㅠ
직원분중 한분에게 상황 설명하자.. 원래 유명하다고.. ㅠㅠ
상황을 듣고 특수협박죄(?)가 성립 된다네요? 원하면 이야기하라고.. 그래서 괜찮다고는 했는데.. 혹시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가는거 보고 해꼬지? 는 안하겠죠?ㅠㅠ
결론.
1.cctv가 제쪽이 아니라 뒤쪽 계단이라 상황이 제대로 보일까요?
2.문제 되는건 싫은데.. 그쪽(?)에서 문제 삼는다면?
3.아이들한테 해꼬지는 없겠죠?
형님들~ 조언부탁 드려요. 평범한 30대 중반 가장입니다.ㅠㅠ ( 이런 일은 껴들면 피곤하다고는 알고 있는데..ㅠㅠ)
신경쓸것도 많은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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