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장사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을 2군데 운영하는데 벌이는 연 매출 2억 가까이 올리네요..
장사 시작할때 대출 받아서 어렵게 시작했는데 이제 거의다 갚아 간다하니
나름 열심히 일했나 보네요..
현재 카렌스2랑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대를 운행하고 있는데
아기도 생겼고 이참에 차를 바꾸려 하네요..
제게 질문을 던진게 포드 토러스 입니다.
크기는 국산차 급으로 그랜저 급 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굳이 비싼 돈주고 미국서도 그저그런 포드 차량 살 필요 있냐고..
차라리 A/S 스트레스 없는 국산차 선택해라면서 K7 3.5풀옵을 권했는데요..
이녀석이 국산차는 일단 마지막에 보자라고 하네요..
일본차중 렉서스나 인피니티쪽으로도 권해봤는데 이것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갠적으로 미국차는 별로라 생각하는 터라..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친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토러스로 밀어주는게 좋은지..
아니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생각처럼 국산 준대형중에서 좋은차 선택해서 무난하게 타라고 권하는게 맞는지..
여러분들이라면 어떤차를 권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전세대 보다 확실히 차가 좋아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체에 비해서 좁은 실내공간.. 그리고 아직도 인테리어 면에서 디테일한 면이
떨어진다는거.. 여기저기 동전들어갈 틈도 많고 센타페시아 플라스틱재질또한
매우 떨어집니다.
엔진은 듀라텍 3.5에 제로백 7초후반 8초 정도 나온다지만 까놓고 그런느낌이 들지
도 않을정도로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특히 변속기의 응답이 매우 그래요.
그냥 패밀리카로는 나쁘지 않지만,... 포드라는 메이커의 네임밸류가 높은것도 아닌데
구지 4천만원선에서 그차를 살이유가 있는지 생각되네요. 사실려면 좀 싸게
3천중반이후로 살수 있으면 사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구요.
솔직히 알페온보단 비추입니다.
새로나온 토러스 모델.. 디자인은 확실히 고급스럽고 땡기긴 하는데..
깊게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가 없네요..
뭐.. 월급쟁이인 저로서는 넘사벽이지만.. ㅎㅎ
저도 친구놈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지만.. 볼수록 괜찮아 지긴 합니다.
하지만 피곤할 땐 유유자적 느긋하게 크루징하는 기분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전체적 분위기는 나이브하지만, 디자인!! 이거 하나만큼은 높이 평가하고싶습니다.
사실 265마력 듀라텍 엔진은 좋은 엔진임에 틀림없습니다만, 2톤 가까이 되는 이차에는 준수한 수준입니다. 같은 배기량의 365마력 에코부스트 버전이 있지만 한국엔 아직 소개되지 않았구요...
그래도 편하게 일상용으로 타고다닐 목적으로 구입하시는거라면 큰 무리없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동급대비 연비면에서 불리함이 있기때문에 약간의 감점요인이....
그 외에도 제가 모르는 많은 장점, 그리고 몇몇 단점들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여러 분들 말씀 들어보시고 신중한 선택 바라겠습니다.
듀라텍 엔진이 10대 엔진에도 들고 했는데.. 솔직히 내구성은 좀 의심이 가는 엔진이구요. 시내주행시엔 연비가 급격히 안좋다는거.. 대신 고속도로 연비는 엄청나게 좋다는거... 참고하세요..
실물로봤을때 제법 포스가 있습니다.. 실내는 뭐 심플하면서 괜찮았구요..
시승하면서 느낀점은 필러들이 두꺼워서 시야가 좀 답답함. 잘나간다는느낌은 별로안듬. 승차감은 좋음.
전 토러스 최대의 장점은 안전성인거같습니다. 볼보플랫폼인데다가 필러나 문짝두께보면 정말 ㅎㄷㄷ합니다..
제가 토러스 산다면 리미티드 안사고 SEL을 살겁니다. SEL에는 네비가 없지만 딜러에서 달아준다는군요. 리미티드를 살바엔 할인 많이되는 링컨 MKS를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