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께서 늦은밤 똑이 왔습니다
늦은 귀가길 11시반 경
인적도 없는 지나가는 길에
할머니에 가보니
지원 받은 곡물을 팔고 계셨답니다
현금이 없어서 1봉지 밖에 못샀다며
가슴 아파하시네요
돌아오는 길에 저랑 통화하시며 우시는데
씁쓸하네요
오는길에 할머니가 고마운지 보시더랍니다
너무 애틋해 사진을 찍었답니다
제가 지금이라도 가보려했더니 먼거리라 ㅠㅠ
아마도 들어가시지 않았을까 하시네요
내일저녁에라도 가봐야겠어요 ㅠㅠ
맘이 편치 않네요
우리 잘하고 있는거 맞을까요??
먹먹합니다..
지인 나눠주기도 하고 제가 산김에 먹기도 하고...
그래도 장사라도 할 수 있는게 저 할머님한테는 행복일겁니다.
이제라도
그래야겠어요
무심코 술먹고 지나치다
밤까지 거리서 파는분들 계신듯 한데
이제라도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현금도 좀 갖고다녀야겠어요 ㅠ
할머니는 곡물보다
뭐가 더 소중하셨을까요
매일 말만하지말고
집사람 자주 출동 시키겠습니다
울집 근처네요..
석바위에서 밑창빠진 운동화 신은 할머니 채소 파신다고
냉장고를 그린필드 만드시는 울 마눌님 분명 출동 하실겁니다.
사모님 쵝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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