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좋은 남편, 아빠이고 싶은 마음 가득한
결혼 2년차, 이제 40일 된 아들아빠입니다.
9월 28일. 19시간 극한의 진통 끝에 내 아이를 낳아준 아내가 눈물나게 고맙고 또 미안했습니다.
출산의 고통이라는게…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든 것이더군요.
천국이라 불리는 산후조리원을 다녀오니 아이가 거진 20일이 되었습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팔베개도 해보고 조심스럽게 안아보고.
아이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 퇴근이 기다려지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몇일이 지났을까?
허허허 이녀석이 조금 컸는지 소파에 앉아있으면 화를 내더군요.
엉엉 울때면 유축수유든 분유든 직수든 밥만 주면 그쳤던 울음이었는데 말이죠.
이젠 서서 둥가둥가 해주지 않으면 계속 웁니다.
바운서, 초점책 기타등등 효과 있다는 건 다 써본 것 같네요.
눕는 순간 웁니다…
안아도 앉아있음 울고
안고 서서 흔들어도 무언가 마음에 안들면 웁니다.
거짓말 좀 보태면 체감상 주말에 하루 10시간은 애기 안고 서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사랑스럽던 아들이 겨우겨우 재워 놉혔는데 눈을 번쩍 떠서 나를 바라볼 떄.
그렇게 공포스러울 수 없습니다.
이젠 출근 시간이 기다려지고, 퇴근과 주말이 다가오는게 무섭더군요…
- 남자가 외벌이하면 육아는 100% 여자 몫 아니야?
- 남자는 일도 하고 육아에 집안일까지 해야돼?
- 그럼 결혼 남자가 너무 손해 아니야?
요즘 괜히 반성하고 있는걸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론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좀 크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한정…
외벌이와 전업주부 중 나에게 선택하라 한다면
전업주부는 선택하지 못할 것 같네요.
지금 마음으론 당연히 가지려했던 둘째 생각도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아이 키워보신 형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철들고 아빠가 되려나 봅니다.
모두 즐거운 퇴근시간 되십쇼…
저는 다시 육아하러 가보겠습니다.
출근했어야 할 시간에 일어남..
힘내세요 .. ^^
+ 팁을 드리자면
편하게 안아 재우는 자세를 터득하세요
잘 먹이고 기저귀 잘 갈아주는 것 도 최고지만
잘 재워야 헨델 형의 휴식 시간이 늘어납니다
좀 더 편한 자세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헤요 :)
홧팅입니다용.
홧팅입니다!!!
그게 당연한 시대였다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내가 이정도로 징징대도 되는건지 말이죠...
응원 감사해요!! :)
울 큰애도 100일까지 바닥에 내러 놓은적이 없었...ㅜㅜ
그리고 100일까지도 조금씩 나아질거라 하더라구요.
부디 순한맛이길 빌어봐야죠..!
적당히~~ 적당히~~ㅎ
없으면 무조건 사세요 ㅋㅋㅋ
뭐였더라 스와들 뭐시긴데.
양옆 찍찍이로 된 속싸개로 팔이랑 잘 고정시켜주세요
속싸개로 애 답답할까봐 설렁 싸주면 팔다리 버둥거려서 불안해서 울어요
울때 아예 버둥거리지 못하게 고정시켜줘볼게요~! 조언 감사해요:)
집 다 어지랍히고 여기저기 서랍 다 열어놓고
좋다고 방긋 웃죠 어느순간 아빠 할겁니다
아기 키우는동안 행복하실겁니다
손바닥으로 얼굴 가렸다가
아빠가 나타나는 까꿍 놀이 많이 해주세요
정서 불안..심신이 안정됩니다
클래식 많이 들려주고
랑이 언니의 잘자요 동화
있어요
그거 들려주면 잘 잡니다
네이버가 참 그거 하나는 잘 했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