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년연말에 무척힘들었습니다 글로벌회사라 분위기도 좋지않고
대규모 인원감축 제동료와 회사동생들 소리소문없이 퇴사를 했더군요
저는 다행히도 업무부서이동을하여 근무를 할수가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죄책감마저 듭니다 세상사는것이 정말 힘들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분위기도 그렇고 인원감축이야기를 듣고 하루에도 몇번씩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하였습니다
주변에서 회사관두고 사업이라 하라고들 말하지만 솔직히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저축해놓은 자금도 없고 빛으로 시작해서 전문분야가 아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것이 무척 고민이었습니다
회사 출근하면 상무,임원급들이 매일매일 사소한것으로 트집을 잡아 아침부터 갈구는 것이 하루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그강도가 상상을 초월할정도입니다 사십대 중반이되버린 지금 새로운 어느것을 시작할수가 있겠습니까?
작년연말에 회사에서 부서이동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사무실에서 품질업무만 진행하며 되었는데
이십여년 가까이 품질업무를 보다가 이제는 온몸으로 움직이며 생산관리,판매,재고 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발령을
받았습니다 다들 생산관리.판매.재고 쪽업무는 기피합니다 여러가지일을 해야되고 밤늦게까지 또는 휴일도 없이 업무
를 하는것이 정석이 되어버렸고 관리급이상은 특근비도 주어지지않습니다 일만 힘들고 득이되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더군데나 생산라인 공장을 다니면서 자재이상유무 점검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전에 생산라인을 시찰하면서 사무실에서만 근무해서인지 생산라인이 적응이 안되더군요
한편으로는 사무실에서 펜대만 굴리며 편하게 근무했던것이 저를 나약하게 만들었지는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산라인 담당자들과 생산라인 반장급 이상분들이 보는 편견이 힘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버틸수 있을까 ? 아마도 그렇게들 생각하는듯했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하다 생산라인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되고 매일 생산라인을 모니터링해야하고
문제 발생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고 엄두가 나질않앗습니다 차라리 관둘까 ? 하루에도 몇백번 퇴사 생각을 햇습니다
2014년 부터 조금은 험악한 분위기에서 근무해야 한다는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품질업무이십년을 해왔는데 .... 사무실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생산관리 ....
2013년 12월 마지막을 하루앞두고 연차를 쓰고 나만의 여행을 찾아 떠났습니다 잔잔한 겨울바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큰도움은 되지 못하였지만 잔잔한 겨울바다를 보며 때론 성나게 불어치는 파도가
잔잔함 속에서 나온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생산라인 업무에 적응을 하고있습니다
생산직사원들이 편견을 가지고 현재도 보고있지만 전그냥 묵묵히 제할일을 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시작하게된일 새로운 업무 완전히 익힐때까지는 나자신을 묻어 두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가정의 평안을 위해 열악한 환경 힘든환경속에서 근무하시는 가장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시간보다 더욱더 나아진 시간들을 가지게 될거라 믿습니다
추천 쏘고 글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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