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아이가 좀 전에 친구랑 놀다가 왔는데 기분이 상해 있네요. 석촌역과 송파역에서 가까운 P코인노래연습방 갔다왔는데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애 말로는) 친구랑 마지막 한곡씩 부르려고 동전을 넣으려는데 500원짜리가 1개만 있어서 100원 5개도 넣었고, 금액표시도 안되는 기계에서는 100원짜리가 인식도 환불도 안되서 사장님께 전화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다시는 오지 말랬다고 하네요.
사장님.. 여기 기계가 돼지처럼 동전 가끔 꿀꺽했답니다. 근데 애들이 이번엔 환불받자 해서 전화했더니 다신 오지말라고 하다니요? 당연히 환불해줘야 정상 아닙니까? 애들은 고객 아닙니까?
제가 애한테 더 물어봤더니 사장님은 자리 비운 상태에서,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없고 (현금 쓰면 제 전번으로 꼭 영수증 발행하라고 하거든요), 100원짜리 사용불가 안내문도 없고 (그림엔 500원이 그려져 있지만 안되면 반환이라도 돼야죠), 전화했더니 잘못된 동전 넣은 니들 잘못이다고 하고 끝내려고 했고, 애가 그런 안내문이 없다고 다시 전화하자 계좌번호 불르라고 하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다죠?
어른이란 양반이, 그것도 애들 상대로 사업하시는 분이 뭐하는 짓입니까? 애들은 만만한 고객입니까? 애가 부당한 요구를 한 것입니까? 다시는 오지 말라니요?
아래는 사장님이 다른 동전 넣으면 안된다고 적혀있다고 해서 아이가 찍은 사진입니다. 경고문구는 없네요. 아이한테는 제가 500원 동전만 그려져 있으니 처음부터 그렇게 이해하는게 맞다. 다만, 100원짜리 반환 안되게 해놓은 건 기계와 노래방 문제다라고 했습니다. 근데 사장님 안내문구가 어디에 있습니까? 다른 생각이 아니라면, 명확히 써서 붙여두셔야죠. 동전은 500원 only라고..
안내문구도 참 거슬리게 적으셨네요. 발 올리지 말 것~!! 명령..? 참.. 네이버 영수증 별점을 줄 수 없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애들한테 함부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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