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뻘글 죄송함을 무릎쓰고 염치없이 글써봅니다.

저는 고3때 면허따고 20살때 군대를 가서 운전병 차출이 되어 경산 2수교에서 인생 처음으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운전병이 확실한게 차량신호나 안전운행수칙 이런거는 잘 지킨다는게 좋은거같네요

저는 이제 예비군 2년차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2차선주행에 급정지 필요할시 비상등을 키며 운전병 선서를 잘 지키게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비보호 신호에서 대기를하고있었습니다. 빨간불이었기 때문이죠

근데 뒤에 꾸형 2004년형으로 보이는 모닝이 뒤에서 띠띠거리길래 룸미러로 뭐지? 했습니다.

반대차선에서 차도 몇대씩 가끔씩 지나가서 충분히 갈수는 있었는데

초록불에 비보호 좌회전을 했습니다.

저는 좌회전을하고 잠시 옆에 정차 가능한차선이 바로 있는지역에 차를 잠깐 세우고 있었는데

그 아지매년이 조수석에 중딩으로 보이는 딸램년 태운채로

저한테

"아저씨 비보호 볼줄 몰라여?"

이러는겁니다.

저는 마음이 여리고 찌질하기때문에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냈고

그 아줌마년은 띠띠거리는 정신으로

'난 너보다 운전경력이 있다! 너보다 운전 잘한다! 나 풀악셀 칠줄 안다!'

하는식으로 6000rpm 수준의 소음을 내며 밟으며 사라지더군요

근데말이죠 저는 솔직히 말하면 그 아줌마보다 산악지형이랑 후진이랑 주차는 자신이 있는데말입니다 ㅠ

전 버스운전병 앰뷸운전병 노부스 운전병 레토나 다 몰아봤기에. 그아줌마를 보면서

'스틱도 모르는 아줌마군' 자기위로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결론은

비보호는 초록불에 가는게 맞는데.

빨간불일때 반대차선에 차가 저 멀리서 오고있고 충분히 좌회전 할수 있다면

그때 가도 되는건가요?

군대시절까지해서 스틱경력 2~3년 되가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