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때 사고나서 벌써 16년이 넘었네요..
옆차 차선 변경 피하다가 롤링으로 구르고 상대차는 비접촉이라 걍 내뺌..
다행히 주변 차량 없었고 2차 사고도 없었네요.. 그나마 저혼자만 피해..재수인거죠..
여튼 6개월 병원 신세...
사고 이후로는 누가 옆에 끼어들기나 이런거에 정말 트라우마가 생기더군요.
아직도 움찔움찔합니다.
사고 나기전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16년이 되도,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하고요..
특히 깜박이 없이 들어오거나, 칼치기 같이 옆에 붙어오는 것들이 있으면
그냥 몸이 먼저 움찔 반응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운전하면 상당히 피곤해서 왠만하면 피하는 편이고요..
먹고 살아야되다보니 운전을 가끔하긴 하는데...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출장도 왠만하면 KTX타고, ㅎㅎ
공항도 왠만하면 공항버스 이용합니다..운전하기 싫어서..
뜻하지 않는 사고로 저같이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왠만하면 안전운전하시고, 양보운전 해주세요..
그래서 이번에 마누라 차 사려는데, 무조건 볼보나, 벤츠 중 저울질 중 입니다..
당해본놈은 사고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