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안된 얼마전 타던 뉴ef쏘나타 가스차를 팔고 tg 가스차로 구입을 했습니다.
어제 집사람이 갑자기 회가 먹고싶다길래 퇴근길에 들러 막회집에서 포장을 주문하고
밖에서 담배피구 있는데 옆에 많이 보던차가 있네요.
바로 얼마전에 팔았던 쏘나타가... 운전석 문짝을 젊은 친구가 왁스로 깨끗이 관리중이고..
저 친구가 샀나보구나 생각하고 말이라도 건네볼까 하다가 괜히 오해살까봐 말을 안걸었습니다.
그런데 회가 포장이 생각보다 길어지다보니 기다리는김에 심심하니 얘기나 걸어봤습니다.
혹시 차주 되시느냐.. 얼마주고 구입하셨느냐.. 차에 이상은 없더냐..
누구냐고.. 원래 타던 사람이라고..
눈탱이 맞아서 270에 넘겼는데 440에 샀다고 하더군요... 무려 170을 남겨먹더군요 겨우 그 차를...
요즘 장애인 전용으로 가스차를 일반인이 구입할수 있다보니 매물이 없어서 나오는 즉시 줄선다더니...
없어서 못판다더니 비싸게도 팔아먹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직거래로 팔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지간히 남겨먹어야지... 그 값에 판 저두 멍청했나 봅니다.
2004년식 nf 나오기 직전모델에 집사람이 초반에 타다보니 키로수도 12만밖에 안됐고
9만에 타이밍까지 갈고 어디하나 이상없이 괜찮은 차였는데..
단... 집사람이 여자라고 눈탱이 맞아서 옵션 아무것도 없는 차를 산게 좀 흠이지만..
그냥 좀 그렇습니다.
지금 차주한테는 300 좀더 받고 팔았다고 했습니다.
270에 팔았다고 하면 억울해 할까봐...
중고차 딜러들 거짓말 참 잘하지 않습니까? 알면서도 당하긴 하지만 내막이 밝혀지니 씁씁합니다.
"사장님 저 진짜 남는거 하나도 없어요"
ㅎㅎㅎ
03년식 아반떼 4백받고 매매상에 팔았는데..
그나저나 잘 있으려나 저도 한번 지나가는 모습이라도 보고 싶음...
너무 정든차라서요...
근데 음..무튼 좋은딜러들이 많아져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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