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를 찾습니다. (경주, 4륜 바이크)
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답답함에 여기 글을 올려봅니다.
이 글이 널리 퍼져서, 목격자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2015. 08. 16. 일요일 오후 5시경
저희 누나와 누나의 약혼자(이하 약혼남)는 경주에서 4륜 바이크 데이트를 했습니다.
(약혼남과는 상견례까지 마치고, 공동명의로 집까지 계약한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경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바이크를 빌려서 나가면 바로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그 하천도로에서 많은 사람들이 4륜 바이크를 즐깁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탄 바이크가 몇 십분후 사고가 났고, 누나는 머리쪽을 심하게 다쳐, 경주 동국대병원 중환자실에 5일간 있다가, 21일 새벽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사고 당시에 119에 신고를 해주신 분께서 본인 옷을 찢어가며 지혈을 해주셨고, 응급이송 되어 수술을 하긴 했지만, 너무 많이 다쳐서 어쩔 수 없었죠.
약혼남은 본인이 최초 목격자이며 동승자이니,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였습니다.
약혼남이 진술한 사건 경위는 이렇습니다.
- 바이크를 타고 첫 바퀴는 약혼남이 운전하고 누나가 뒤에 탐. 두 바퀴째는 누나가 운전하고 약혼남 뒤에 타면서 사고 발생.
- 바닥이 깊게 파인 것을 보고 피하려다가 바이크가 우측으로 꺾이며 난간에 부딪혔고, 약혼남은 먼저 떨어지고 누나는 바이크에서 20M 떨어진 곳 까지 날아가서 추락함.
- 약혼남은 숲이 많은 곳에 떨어져 다친 곳이 없음. 타박상도 없음.
- 누나가 속력을 많이 내서 운전 컨트롤이 되지 않음.
솔직히 정황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었습니다. 보통 오토바이 사고는 운전자보단 동승자가 훨씬 더 다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운전한 누나는 뇌 함몰로 바로 뇌사 상태였고, 약혼남은 긁힌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약혼남은 “누나가 속력을 많이 냈다. 나는 타기 싫었는데 누나가 타고 싶다고 해서 억지로 탄 것이었다.”라고 계속 이야기해서 솔직히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때 당시 가족들은 너무 경황이 없었고 약혼남이 이야기하는 것이니 한 치의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결국, 누나가 하늘나라로 가버렸고...
약혼남은 장례식장에서 어머니께 신혼집 명의 건으로, 누나의 사망진단서를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유품 정리할 때 전화가 와서 프로포즈 할 때 줬던 목걸이와 약혼남 친구에게 빌린 아이스박스가 있으니 따로 좀 챙겨놓으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줘야 하는 것이지만 급할 것은 없었는데...
화장 끝나고 나서도 어머니 안부 전화는커녕 서류 독촉 전화만 오고 납골당에서 제(祭)를 지낼 때도 한 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할 사람이었어도 결국 남은 남이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에 우연찮게 바이크 업체와 이야기하다가,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내리막 내려갈 때부터 바이크 속력을 엄청 내길래 사람들이 다들 쳐다봤었는데, 남자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바이크업체 사장님의 진술)
- 사고 후 여자는 날아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남자는 바이크에서 내리더니 누나 이름을 외치며 걸어왔다는 것. (최초 신고자이며 응급처치자의 진술. 누나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음)
- 두 사람이 빌렸던 바이크에는 어디에도 부딪힌 흔적이 없다고 함. (바이크 업체 사장님의 진술)
이제야 뭔가 정황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약혼남의 진술과 누나의 부상위치 등 이해가 잘 안 가던 부분들도 그 말대로라면 이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약혼남 말만 무조건 믿기만 했던 게 너무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진실만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두 달이나 지났지만, 목격자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로 꼭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5년 8월 16일 오후에 경주에서 4륜 바이크를 타신 분들..
혹시나 해서 운행 중에 누나가 뒤에 앉아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참고로 사진은 4시 50분에 찍은 사진이고 사고는 5시 10분 쯤 났습니다.)
사진에 있는 옷차림으로 남자가 운전하는 것을 보신 분 또는 사고가 나는 것을 목격하신 분들은 꼭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생애 마지막 사진이네요...
이 사진이 많은 목격자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번호 : 010 8007 8529
담당수사관님 전화번호 : 010 4778 8255
.
남자는 턱끈을 잘햇는데... 그것도 느슨하게 한게아니라 단단히 잘 햇는데 여자도 신경써졌다면 그렇게 까지 다치질않앗을텐데요..
남자쪽에서 약혼자가 죽음으로써 이득이 뭐가 있을지 확인을 좀더 해봐야할듯합니다.
가족들 몰래 혼인신고를 해서 보험금이라도 있는지... 공동명의 아파트가 어떻게 분배가 되는지..
제가볼땐..여자가 운전하고 남자는 뒤에타고 ..
속도가 많이붙어서 남자는 사고날 가망성에 바이크에서 여자를 두고 혼자 뛰어내린건 아닐까요?
그러면 남자는 안다칠 가망성큽니다..
이 글을 올린이유는 남자를 의심한다는 글같은데..
약혼녀를 굳이 일부러 사망하게 할 이유가있을 까요?
아직 사건이 명확히 드러난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두분이서 놀러가서
바이크사고가 난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니신거 같습니다
전 오히려 이 글과 댓글들이 더 오싹하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은 실수로 인하여 큰 사건으로 번진다면 더더욱 말이죠.
만일 남자분이 운전하다 여자분이 저렇게 다쳤다면 남자분에게 과실치사를 물을 수 있나요?
그렇게 해서 처벌을 받게 하고 싶으신가요?
혹시나 남자분이 운전하여 여자분이 저렇게 다쳤다고 하더라도 연인간에 좋은 시간 보내다 그런 것인데..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고 남자분에게 죄를 묻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남자분이 운전을 하다가 저렇게 되었다면 마땅히 남자분도 진실을 이야기 하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아직 진실은 모르는 상황에서 안타깝습니다.
가족분들으나 약혼남에게 상처가 되지 않고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저(유족)입장에서 서로 말이 맞지 않아 목격자를찾고 진실을 듣고 끝내는거였습니다. 남자친구분에게 다시 한번 운전하지 않앗냐 목격지 증언이랑 틀리다 전파하엿고 재수사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수사하라고 하셧어요 저희에게 그래서 경찰에 재수사를 부탁드렷습니다
댁 가족이 사고사를 당했는데 당사자와 목격자 진술이 다르면
당연히 처벌의 유무를 떠나서 진실을 알고싶지 않습니까?
고의로 그런게 아니라 남자분에게 죄를 묻는 것은 아니라구요? ㅋㅋ
댁이 말하는 실수를 인정 안하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건 다르거든요? 수준 참 소름돋네요 ㅋㅋ
인간적인 도리조차 안한 놈에게 태클한번 걸수 있는거 아닙니까?
하는 행동거지가 거지 같으니 괘씸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려봐야지요.
물론 고의 살인이라면 완전 범죄를 위해 사후에도 잘했으리라 생각되지만
냄새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글쓴 분이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십니까?
대충대충 읽어 내려와서 감상문 쓰지 마시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 생각 해보세요.
저런 위험한 간이차량을 대여해주면서 어떤 안전장치도 없어 보이네요.
충동방지장치나 전복시 안전장치나 속도제한장치나...
소송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고를 방지 했을텐데 안타 깝네요
오늘 바이크 동영상 보니 125cc 오토바이 입니다 사람이 2명타면 첫 출발이 느리지만 탈력이 붙으면 빠르고 위험합니다 아무리 125cc라고 해도 차입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랜트 업주도 문재가 있습니다
안전모 턱큰 차는것이 의무화입니다
사람 생명 직결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분도 여자친구를 아낀다면 턱끊해야된다는거 알껍니다
자기는 살꺼라고 턱끊하고 여친은 안해주고 말이됩니까?
뭔가 뒤에 보험이나 있는지 잘확인해보세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을 빨리 없애고 싶었습니다. 자꾸 생각나니 힘들어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봤을땐 납득이갈까요?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ㅡㅡ;; 오해 소지를 만들고 행동을하니
옆에서보는사람은 오죽답답하겠습니까.. 그리고 강촌에서도 4륜오토바이때문에 여러사람 다치고 사망 하죠.
이륜차보다 4륜차가 더 위험하죠;; 회전반경이나 반동때문에 넘어지면서 오히려 압사 위험도 있죠;;
그리고 고인이 착용하신 일명 바가지 헬멧 사고시에는 헬멧이 이탈이 될수도 있으니 위험합니다;;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부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요....
진실은 분명밝혀질꺼라 믿습니다
동생분 힘내세요~
자전거보다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진다 생각되더군요,,
안타깝습니다..꼭 사실규명 되어 올바른 사건처리가 되길바랍니다.
현장이 사방이 확 트여 있고 8월 중순 일요일 오후는 사람들이 엄청 많죠.
그 보는 눈이 얼마인데.. 바보아닌 다음에야 벌건 대낮에 바이크 쌩쌩 달리고 하는데 사람을 해 할수 있겠습니까?
들키면 끝장인데 그런 강심장은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격자와.. 남자친구분 내용이 엇갈려서
유족입장에서 사실을 알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감사합니다
이거 보는 순간 그냥 넘어갈순 없지. 암~ 이제부턴 10원짜리 하나라도 아까워지나깐 진흙탕 싸움 되겠지.
미안한 약혼녀에겐 납골당가서 기도하고 용서빌고 이제 약혼녀 집안을 어케해야 박살을 낼까 고민하겠지.
그냥 무섭다. 나 같으면 이렇게 했을꺼 같다는 말이지...
남자친구분 증언과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서 저희 유족입장에서는 진실을 알고 싶은거에요.. 오해 없으시길바래요
혹시나해서 사진이랑 얼굴을 가린거구요
진실을 알고 싶어서 그래요 감사합니다
증언이 엇갈려 사실을 알고 싶어서 입니다. 정말고맙습니다
4륜 오토바이르를 몰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풀 알셀을 밟으면서 핸들을 좌우로 틀면 드리프트(?)가 조금 되는게 재미가 있더군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저 남자친구 분도 드리프트를 하기위해 속력을 높이다가 핸들을 옆으로 틀었는데 누나분이 남자 친구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쳐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 해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남자가 책임회피 하려 보이는듯
거봤네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바랍니다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사고소식들었을때 너무 안타까워 한동안
맘이 안좋았는데
아효 하루빨리 목격자들 제보해 주셨음해요
뒷자리에서 아마도 매형(예비)분이 누나랑 함께 핸들을 잡고 악셀은 엄지손가락으로 높입니다.
푹푹하면서 악셀을 눌러주면서 타야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뒤에 타고 있던 매형분이 너무강하게 악셀을 푹하고 풀악셀을 하며서 함께 잡고 있던 핸들을 놓쳤거나...
매형이 뒤에 타고 있는데 누나가 모르고 풀악셀로 푹 눌러버리면...
뒤에 타고 있던 사람은 그냥 뒤로 아니면 옆으로 쓰러지고 끝납니다.
그리고 왜 뒤에 타고 있던사람이 다치지 않는냐 하면 원래 1인용입니다. 2인용은 따로 있지만 렌탈장에는 잘 없습니다.
시트에도 no passenger라고 적혀있습니다.
왜 뒷사람이 다치지 않는냐하면 1인용을 2명이 타면 무게 중심이 뒤에 실립니다 원래 2인승이 아니므로요.
천천히 타면 괜찮지만 순간 속도를 내면 무게 중심이 뒤로 있어서 바이크 앞이 푹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리되면 뒷에 탄사람은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지고 바이크를 꼭 잡은 미숙한 운전자만 어디로 가서 사고가 납니다.
매형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각됩니다.
목격자분이나 사건 현장에 잇으셧던 분들 이야기랑 일치하지 않으니 혼란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4륜차 빌리고 할때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적고 빌려주고 햇는데 만일 보문지역에 그렇게 빌려주고 적엇다면 다른곳도 적고 햇지 싶어요 그럼 거기서 그날 비슷한시간에 빌려가신분들 확인해서 연락하는 방법도 있지싶어서 글남깁니다
꼭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목격자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목격자가 왜 안나타날까요? 이것 또한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라도 서로 말다툼이 나서 싸우다 사람이 죽고 남자친구가 거짓진술을 한것일지도..그후 집이며 물건이며 일이 꼬일까봐 더이상 접촉을 피하기위한??거라고도 제 머리로 감히 추측해봅니다..
저는 혼자서 고속으로 달렸으며 평지에서 옆으로 드리프트하다가 뒷바퀴에 돌이 걸려 ATV가 비정상 정지하면서 하늘로 날아 머리부터 떨어졌고 동국대병원으로 후송됐었어요 처음엔 별일없다고 집에가려냐고 인턴?이 물어봤는데 아무 기억안나는 상황에서 안간다고 했다더군요;; 나중에 과장님이 와서 사과받았었고 거미막하출혈 진단을 받았었는데...
평지에서도 사고가 나긴하더라구요;;ㅠ 댓글들 보니 제가 정말 천운이었네요...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글은 조금 안타깝네요... 만약에 예비신랑분의 이야기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면 예비신랑분의 정신적인 충격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아니면 말고 하며 끝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건 예비신랑도 마찬가지 일 것 같은데...
경주사는사람으로서 저런사람 보니 화가나네요..실제로 보면 패주고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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