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88년 겨울 친구들과 설악산에 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아이젠 두켤레, 그 때 당시 한 켤레 5000원 비싼걸 사서 넷이서 한짝씩만 신고 다른 곳은 통제되서 안되고 설악동을 출발해서 울산바위까지 오르는데.. 아이젠 차도 진짜 힘들데.. 울산바위 계단에 쌓인 눈을 밟고 올라가려니 진짜 심장이 쫄깃쫄깃하던데.. 정상에서 2/3가량 내려오는데 저앞에서 한 스님이 흰 고무신 신고 산을 오르시는데 어찌나 가볍고 날세게 올라가시던지 한참을 올라가시는 스님 뒷모습만 쳐다봤던 기억이 있었음.
등반 하시는 분들 중 세르파족 가이드 겸 포터분들에게 무리한 노동과 일정을 요구하면서 사망/부상 등 사고가 나도 제대로 보상도 안 되고 제대로 된 복장이나 등산화 등 장비도 안 갖추고 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산악인들이 기부하는 등산복, 등산화 등 장비를 모아 자체적으로 대여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몇 년 전에 봤습니다.
산악인들과 포터분들 모두 안전 산행 하시기를~
베어그릴스보단 카메라맨이 고수같다
정말 하나도 안보태고 할머니 세분이 털신신고 나무지팡이 짚고 올라 오셨더군요 은둔고수가 있더라구요
입이 포도청이지.
베어그릴스보단 카메라맨이 고수같다
그 이상은 방한복 챙겨주면 따라가고 안주면 안가고
지나가던 한국인이 핏짜먹고 느끼해서
스윽 한입해서 기네스 세운느낌인가?
옷 하나 더 껴입고
살포시 땀만 흘리고 다녀왔나보네요
도와주는 세르파나 포터들이 숨은 실력자들이.
정말 하나도 안보태고 할머니 세분이 털신신고 나무지팡이 짚고 올라 오셨더군요 은둔고수가 있더라구요
젊었던 40대 초반 거의 대등했습니다
제가 스피드있게 가다 쉬고있으면 어느틈엔가 옆에 계시드라구요
신고있던 등산화가 부끄러울 정도라는
풀장비 장착하고 등반하던 사람들 고산증으로 줄줄이 실려 내려오고 카메라맨 전부 낙오되서 여기서부턴
저희가(등반팀)최대한 잘 찍어드리고 내려오겠습니다. 하는데 숨도 제대로 못쉬는 낙오자들 뒤에서
얇은 7부 바지에 대충 위에 뭐 하나 걸치고 쪼리신고 쪼그려앉아서 담배피던 3명의 동네 주민들 ㅋㅋㅋㅋ
쟤네 뭐지? 하는 표정이었음 ㅋㅋㅋ
들어간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K2는 파키스탄에 있는 봉
뱅기 타고 입산 허가받고 가야합니다
예전 부모님 따라 몇번 갔었어요.
산악인들과 포터분들 모두 안전 산행 하시기를~
세르파 짐이 50KG정도 되는데 반팔에 칠부쯤 되는 바지 쓰래빠신고 등산하는데 해가 저무면 텐트치고 밥하고 자기들은 노숙하고 ㅋㅋ
약 4천미터 고지까지 저 차림으로 가는게 대단했음 발톱에서 피나고 동상에
반면 등반하는 사람은 짝대기 두개에 기능성 옷
챙겨입고 헥헥
세르파가 정상 직전에서 힐러리를 30분이나 기다려서 양보하고...최초 정상정복 사진의 주인공도 세르파...
대피소에 물품 나르시는분!
손오공 우주선에서 석고운동복 벗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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