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와 8살 딸래미를 차에 태우고가다가 기름을 넣기위해 주유소에 들렸습니다
셀프이다보니 내려서 기름을 넣고 차에타 출발을 했지요
5~10분정도 지났나?? 뒷자석에 부인과 딸래미가 너무조용하네요... 자나?? 하고 뒤를봤는데....헉!!!!!없네요...
순간적으로 상황파악이 안돼 일단 차를 돌려서 주유소로 가는데...왜이리 멀게 느껴지는건지... 주유소에가니...울마눌님...표정이....ㅠ 딸래미는 웃겨죽네요..ㅋㅋ 아빠가 우리를 버렸다며..ㅋㅋ
내려서 기름 넣는동안 화장실가려고 내렸답니다...
나와보니 아무도 없더라는....
평생 술안주거리 생긴거같네요~^^
"차로 직장 출근하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길을 거의 절반 지났을때쯤
뒷좌석에서 '엄마, 이 길 와본 적 있어'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유치원 들리는 거 깜빡함....젠장~"
화장실갔다와 차에타고 출발함 ~
한참 가다가 말을 거는데 대답을 안함 ? 다시말함? 또 침묵 ..순간 짜증나
뒤돌아봤는데 없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래미는 핸드폰만 하고 있고 ~
급하게 돌려 가는대 뙤약볕에 혼자 씩씩거리고 걸어오고 있슴... 폰도 두고내려 전화도 못하고
장난 친줄알았는데 가도 가도 안보이더래요 ㅋ
넘 귀엽네요...
넘의 차 문을열고 탔답니다..
낮선 여자가 있길래 화가 치미는 순간..내가 아닌..다른남자가 벙쪄서 보고 있더래요..
..
다른차 타고 가지 않아서..
님은 얼마나 다행입니까?..
기억나네요ㅋ
어찌나 황당하던지. 욕 실컷 얻어 먹었네요. 사람 있는지 확인도 안하느냐면서..ㅜ.ㅜ
눈앞에서 다른놈 차를 타는 걸 목격한 순간,
처음 보는 여자가 내 차를 타자마자 엄마야~하고 도망가더군요.
분명히 차종만 똑같고 색상이 달랐는데.
다시 돌아온 마누라가 "저 여자보다 내가 낮제?"
한번씩 그 아줌마 생각이 나요.
낮제는 낮지? 이런뜻
암튼 엄청 희귀한 경험을 하셨군요.
재밌습니다. ^^
우리가 드디어 아빠를 버렸다...
우리는 성공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는데~
눈치없이 아빠가 다시 돌아왔다.
젠장!
이냥반이 진짜 ㅎㅋ
한참 웃고가요ㅋㅋ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