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앵웅
시초 : 2016년 트위터에서 어느 트위터리안이 한국영화들은 발음이 뭉개져 잘 안들린다며 '웅앵웅 초키포키' 이렇게 들린다고 트윗하였습니다.
한편 미국 배우 '토마스 맥도넬'은 한국 단어들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긁어서 트윗을 해온 해외 유명 트위터리안입니다. 그는 심지어 '미친ㅁㅊ'같은 욕이나 '김애경' 같은 한국 이름도 뜻도 모른 채 예쁘다고 트윗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웅앵웅 초키포키 '를 트윗하면서 웅앵웅은 유명해졌습니다.
뜻 :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사용 : 여초에서 일상적으로 사용. 워마드를 싫어하는 인스티즈, 맘카페, 82쿡 등에서도 쓰임.
안산페미의혹에 대한 여초반응 : 웅앵웅이 워마드용어라면 우리도 워마드냐 라며 반발 중.
심지어 과거 글들을 보면 워마드나 일베가 여론조작 작업하러 왔을 때 그들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인 댓글들도 검색 가능합니다.
ex)
'또 백신 가지고 웅앵웅 공산국가 웅앵웅' (또 백신으로 선동하러 왔느냐 한국을 공산국가라고 실없는 소리 하며 선동할거냐)
워마드에서 비하 용도로 쓰일 때는 반드시 주어가 붙습니다.
ex)
좌지들 또 앙앙이 실드치며 웅앵웅대노 (좌파 남성들 또 문재앙 감싸주며 실없는 소리 한다.)
자댕이들 웅앵웅 믿거다 이기 (남성들의 말, 주장(논리)는 믿고 거른다.)
냄져가 페미 웅앵웅하는 유튭 발견 (남자가 본인이 페미니스트라며 실없는 소리 하는 유튜브 발견했다.)
비하의 용도 이외에도 140자 내에 글을 써야하는 트위터에서 긴 노래 제목을 줄이거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을 축약하는 용도, 혹은 자신이 없어서 말 끝을 흐리는 표현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ex)
샴푸웅앵웅 :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그건아마웅앵웅 :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오조오억
시초 :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하던 시절, 어느 팬이 남긴 '10점 만점에 오조오억점' 이라는 댓글이 유명해지면서 퍼지게 되었습니다.
사용 : 애초에 팬텀문화에서 시작된 단어로서 연예인팬텀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활발하게 쓰여왔음.
TV나 광고, 웹툰 등에서도 쓰임.
이 집 참치 맛집이네~ 오조오억개 참치 레시피, 이건 맛의 대참치! - YouTube
심지어 롤에서도 2020년 롤드컵 우승 당시 담원 기아가 기념스킨이 예쁘다면서 '오조오억번 봐도 영롱하다' 라는 게시물을 올린 과거도 있습니다. SNS에 익숙한, 특히 트위터를 많이 하는 남성들도 쓰는 단어입니다.
이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는 그저 '많다'는 뜻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해명하기 위해 특별히 예시를 들거나 덧붙일 필요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에펨코리아에서 오조오억을 페미용어로 덮어 씌운 뒤 고의적으로 이슈화하여 오래전부터 여론조작을 해왔던 정황이 있으며 이로인해 역논란이 있었던 단어입니다.
웅앵웅, 오조오억은 남성비하 목적을 가진 단어가 아닙니다. 단어의 시초도, 단어의 뜻에도 남성비하는 없습니다.
즉 워마드 용어가 아닌 여초 일상 용어로 볼 수 있습니다. 워마드에서도 사용하지만 남성비하의 수단으로서 사용하지 남성비하라는 의미를 담고 퍼뜨릴 목적으로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 끝에 노무현 대통령의 盧를 붙이거나, 노무노무, 이기야 등 명백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과거 행위를 비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고의적으로 퍼뜨려 대중화 시키려고 사용하는 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워마드용어들은 뭘까요?
앙앙이 : '문재인 + 재앙'을 뜻하는 문재앙에서 '앙'을 강조하며 성적으로 더 비하하는 단어.
달빛창남단 : 문재인 지지세력인 달빛기사단을 창남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단어
문꿀문꿀 : 남성 게이들이 성교할 때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낸다는 성소수자 비하에서 출발, 문재인 + 돼지 꿀꿀대는 소리를 합친 비하단어.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를 뜻함.
꿘충 : 진보 운동권을 비하하는 단어. 특히 각종 여성인권운동이 벌어질 때, 그 주체가 진보세력이거나 혹은 보수정당에게 불리한 운동일 경우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 피해자들의 모임, 바바리맨 검사 규탄대회 등) '꿘이 붙었다', '꿘충들이 주도한다' 면서 여성들의 결집을 방해하며 여성들이 집회나 모임에 나가지 못하도록 함)
문전성시 :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단어로, 문재인 앞에 남성 성범죄자 주사파가 드글드글하다는 의미
문성근 : 문재인의 성적 취향물은 근친물이라는 뜻.
햇님복권 : 박근혜를 태양에 비유하며 햇님이라고 표현, 햇님복권은 박근혜의 석방을 뜻함.
좆국 :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한국.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우월주의 정당과 인물이기에 좆국이라고 함.
좌미애 : 추미애를 비하하는 말. 여성이여도 민주당 의원이면 여혐의원이며 좌파페미이기에 워마드에는 민주당 여성의원을 비하하는 단어들이 많음.
민좆당 : 더불어민주당을 비하하는 뜻. 남성만을 챙기는 민주당을 뜻함.
이렇듯 진짜 워마드페미 용어들은 단순한 남성혐오가 아닌, 진보혐오, 민주당혐오, 문재인대통령혐오로 가득차 있으며
워마드 안의 자료와 글들은 보수정당 미화, 박근혜 및 박정희 미화, 나경원, 황교안 등 보수정당의원들의 미화로 가득 차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워마드용어들에는 분노하지 않고
애매한 여초용어를 이용, 여초와 남초를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안티페미가 보여주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사견을 달자면
페미의 남성혐오에 분노한다면, 페미의 민주당과 대통령에 대한 남성혐오에도 분노해야 함에도 불구
상당히 선택적으로 분노하면서, 대중의 분노를 유도,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안티페미를 선도하는 이들에게서 보입니다.
즉, 보수 안티페미 진영에서는 워마드 = 페미 = 민주당 프레임을 유지해야
대중들의 페미혐오를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혐오로 연결 시키기 쉽기에
이런 워마드 용어들이 이슈화 되는 것을 노골적으로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주 안티페미 활동가들을 보면
페미를 왜 싫어하느냐에 대한 답에는 과거 워마드의 혐오행위를 나열하는 등, 워마드를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안티페미 활동에는 워마드가 없고 오로지 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공격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페미가 워마드이고 워마드가 페미다' 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워마드를 따로 구분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남녀혐오에 대한 답은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워마드 가서 첫페이지만 살펴봐도
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은 워마드 페미니즘의 피해자이며 우익페미의 공격 대상임을 알 수 있음에도
그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단순 살인사건을 여혐살인사건으로 만들어 20대 여성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곰탕집 성추행사건으로 단순 성추행사건을 남혐무고사건으로 만들어 20대 남성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20대 남초 사이트에 문재인 패미정권으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많은 자료를 퍼나르고
20대 여초 사이트에 문재인 여혐정권으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많은 자료를 퍼나르는,
20대 남초 사이트에 문재인을 그래서 탄핵해야 한다면서 선동하고
20대 여초 사이트에 문재인을 그래서 탄핵해야 한다면서 선동하더니
결국 전광훈의 815시위에 안티페미와 페미 20대 남녀 청년들이 함께 모여 박근혜 석방하라며 울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누가 왜 남녀혐오를 이용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신중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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