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정에서 첫감수확을 하고
늘 아기가 쿵쾅거려고 주말마다아기친구들이와서 쿵쾅거려도 한번도 화내신적없는 밑에층 할아부지에게 올해도 감사하다고 손편지와 감을 들고 아기얼굴이라도 보여드릴겸 문을두드렸는데. 안계시더라구요 ?
문앞에 살포시 놔두고 왔는데 어제 집에돌아오니
문앞에 놓여져있던 밑에층 할아버지의 고마운마음과선물
빵들도 요즘젊은사람들이 좋아할만한것들로 가득 들어있어서 할아버지께서 엄청신경쓰고 고민하며 골라주셨구나 마음이 찡한거있죠
저 진짜 이웃주민들 잘만난거같아요 평소에도 이웃할아버지할머니 이모삼촌들이 율이 인사받아주시고 안부물어도보고 먹을것도 서로나눠먹고 해서 여기는 아직 삭막하지않구나 생각은했는데 ...
너무좋은 이웃을만나 아기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수있을거같아요
진짜 좋은 이웃 만나서 부럽^^
아가도 너무너무 이쁘고
어르신도 진짜 멋진분.
감동 받음요 ㅜㅜ
외로이 둘이 사는데 애들 뛰는 소리 오히려 정겹다고 걱정 말라시던... ㅎㅎㅎㅎ
가끔 애기 얼굴 좀 보자고 올라 오셔서 보리굴비니 뭐니 막 주고 가셨음...
우리도 뭐 나눠 드릴거 있음 아들래미 보고 직접 가져다 드리고 오라는데 이놈아가 수다쟁이라
내려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랑 한참을 떠들다 올라오곤 했지요 ㅎㅎㅎ
우리 윗집 806호 아줌마는 내가 내집에서 내가 하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셔서...
그럼 소리를 우리집으로 보내지 마세요...왜 우리집에 소리 보내요 했더니 말을 못하던데..
지금도...가끔 그러고 있음...복 받으신겁니다.
존경합니다.
좋은 이웃입니다
공짜 빵 주는게 빵먹고 제발 조용하란 뜻이에요.
매일 발망치 소리에 잠도 못 주무시고, 아이들 공짜빵 먹고 힘나서 새벽에도 뛰고 날 뛰겠네요.
빵먹고 싶으면 뛰면 아래층 할아버지가 매일 공짜빵 주니깐요.
노년에 생활비도 부족하실텐데 매일 윗집 애들한테 빵 상납하시느라 노년에 파산하시겠네요.
애들이 뛰고 날뛰면 부모가 혼내야지. 잘한다고 칭찬을 하니.
그런니깐 요즘 애들 인성이 부족해서 어른들 공경할줄 모르고 버스, 지하철에서 노인분들께 자리 양보도 안하죠.
나이들어 노인되어서 윗층에 애들 살면 똑같이 발망치 소리 고통이 심각한줄 경험해봐야 알죠.
공짜빵이 얼마나 맛있으면 '빵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윗집애들 발망치 소리 당해봐야 심각성압니다.
다음에는 할아버지께서 슬리퍼 주실거에요.
https://news.v.daum.net/v/20211021101604001
유명인 되셨네요^^
윗집 아랫집 사이가 좋아보여 부럽습니다.
이런좋은글을 보면 눈물이 핑도니 ㅜ.ㅜ
우리집은 이사 오는날
사다리차에서 이삿짐 내려 각 방으로 운반하고 있는 중인데 바로 인터폰 때려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개소리 하더구만.
이글을 자랑이라 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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